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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질병치유 ‘자원병역이행자 체험수기집’ 발간

체험수기집 ‘사나이로 태어나서 2012’에 41편 수록

최정현 기자 | 기사입력 2012/09/04 [13:05]

병무청, 질병치유 ‘자원병역이행자 체험수기집’ 발간

체험수기집 ‘사나이로 태어나서 2012’에 41편 수록

최정현 기자 | 입력 : 2012/09/04 [13:05]

[대전=뉴스충청인] 최정현 기자=병무청(청장 김일생)은 ‘병역이 자랑스러운 세상 만들기’ 일환으로 스스로 질병을 치료하고 자진해 병역을 이행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체험수기집 ‘사나이로 태어나서 2012’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세 번째로 발간된 체험수기집에는 총 41편의 수기가 수록됐으며, 병역의무이행에 대한 긍정적 사고를 공유함으로써 병역의무 자진이행 풍토 확산과 건강하고 공정한 병역문화를 조성키 위해 기획됐다.

수기 중 최우수상은 육군 제1107공병단에서 군복무를 마친 김민철(23)씨의 ‘내가 판 무덤 위에서 초석이 된다’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체중 감량을 통해 현역병 복무를 한 후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잘 표현했으며, 특히 도스토예프스키의 ‘최후의 3분’을 인용하며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꺽꺽 울어대는 모습을 여과 없이 표현해 모자(母子)의 애틋한 관계를 잘 드러냈다.

또 우수상에는 육군 제25사단에서 복무 중인 박찬호(22) 상병의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짓’이 선정됐다.

자원입대가 다른 사람의 기준에서는 멍청한 짓일지 몰라도 자신의 선택이 옳았으며, 더 이상 의무이기 때문에 군대에 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발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입대하는 것임을 몸소 체험을 통해 알았음을 표현했다.

병무청은 이 같은 자원병역이행자들에게 전담 병역설계사를 지정해 입영희망시기, 부대, 입영방법 등을 안내하고, 본인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 입영일자와 부대를 결정하고 있다.

또 육군과 해군 모집병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복무자 중에서 모범병사를 선발해 매년 표창하고 문화탐방 등 각종 행사에 초청하고 있다.

전역자들에게는 자원병역이행 명예증서를 수여해 병역이행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병역의무의 숭고성을 높이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자원병역이행자 체험수기집 발간을 계기로 병역의무 자진이행 풍토가 확산되고 건강하고 공정한 병역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도 계속해서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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