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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문복위, 안면도 관광지 표류…집행부 질타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18/04/04 [21:50]

충남도의회 문복위, 안면도 관광지 표류…집행부 질타

김수환 기자 | 입력 : 2018/04/04 [21:50]

[내포=뉴스충청인]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3일 안면도관광지 3지구 개발 사업 무산과 관련, 집행부의 안일한 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문복위에 따르면 롯데컨소시엄은 2015년 태안군 안면읍 일원에 2000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콘도미니엄, 호텔, 워터파크 등을 설치하겠다는 사업제안서를 제출, 안면도 3지구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롯데가 사업의 전제조건인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법인설립’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26년간 끌어온 안면도 개발 사업은 또 다시 표류를 시작했다.

 

문복위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다시 한 번 사업이 무산된 것에 따른 책임소재와 후속조치 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정정희 위원장은 “지난 30년간 안면도 지역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 등 유무형으로 많은 피해를 받은 상황에서 또 한 번 사업이 무산됐다”며 “행정 신뢰도가 크게 상실됐다.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원태 위원은 “대전 유성터미널 사태도 그렇고 사익만을 추구하는 롯데그룹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며 “불매운동이라도 벌여야 한다. 빠른 시일 내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길행 위원(공주2)은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안면도관광지 개발이 연이어 무산된 것은 충남도 행정의 현실”이라며 “공직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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