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충청인]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3일 안면도관광지 3지구 개발 사업 무산과 관련, 집행부의 안일한 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하지만 롯데가 사업의 전제조건인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한 법인설립’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26년간 끌어온 안면도 개발 사업은 또 다시 표류를 시작했다.
문복위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다시 한 번 사업이 무산된 것에 따른 책임소재와 후속조치 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정정희 위원장은 “지난 30년간 안면도 지역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 등 유무형으로 많은 피해를 받은 상황에서 또 한 번 사업이 무산됐다”며 “행정 신뢰도가 크게 상실됐다.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원태 위원은 “대전 유성터미널 사태도 그렇고 사익만을 추구하는 롯데그룹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며 “불매운동이라도 벌여야 한다. 빠른 시일 내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길행 위원(공주2)은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안면도관광지 개발이 연이어 무산된 것은 충남도 행정의 현실”이라며 “공직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뉴스충청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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