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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세종시 입지, 한목소리 내야

입지선정 의혹… 국정조사 등 책임 물을 것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5/12 [08:20]

과학벨트 세종시 입지, 한목소리 내야

입지선정 의혹… 국정조사 등 책임 물을 것

충청인 | 입력 : 2011/05/12 [08:20]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대전 중구)가 11일 충청권 결집론을 호소하고 나섰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한나라당에 이어 민주당마저 당내 이견으로 분열되는 모습을 표출하는 것은 충청도민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지금은 당리당략을 떠나 세종시 입지에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소속 충청권 위원장들은 지난 9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의 주장인 세종시 입지 사수가 아닌 충청권 이라면 어디든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세종시가 아닌 다른 지역에 과학벨트를 유치하겠다고 하는 것은 공약을 지키라는 충청권의 대의명분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함정”이라며 “충청권 균열은 이명박 정권의 노림수에 빠져드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교육과학기술부가 과학벨트 입지선정 발표일을 보름여 앞당긴 것에 대해선 “정치권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과학벨트 입지선정 일정을 변칙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과학벨트 입지선정이 합리적인 의사결정보다는 보이지 않은 손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덧붙여 “과연 평가위원들이 교과부에서 제공한 평가자료가 객관적 데이터인지를 충분히 검증하고, 자료를 면밀하게 분석·검토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또 후보지 방문 등의 실질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지도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22일까지 입지 후보지를 접수받은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평가기간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평가위원들의 정상적인 평가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권 원내대표는 “과학벨트 입지 선정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많은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 국정조사 등을 포함해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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