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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해조류 보금자리 36곳 마련…건강한 바다 만들기에 박차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18/03/07 [16:17]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해조류 보금자리 36곳 마련…건강한 바다 만들기에 박차

김수환 기자 | 입력 : 2018/03/07 [16:17]

[내포=뉴스충청인]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정영훈)은 국내유일의 수산자원조성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풍요롭고  건강한 바다 가꾸기에 전력을 투구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해조류가 무성한 바다속의 숲을 만드는 일이다.

 

이에 대한 첫 출발점으로 지난 2월 해조류 주택이라 할 수 있는 “해중림초”가 결정되었고, 올해 안에 전국 연안 36개 보금자리에 13종류의 해중림초가 자리 잡게 된다.

 

해중림초란 어린 해조류를 부착한 시설물 형태를 말하는데 이것을 중심으로 해조류의 성장과 번식이 시작된다. 따라서 해중림초는  바다숲을 만들기 위해 인위적으로 제공하는 안정적인 토지인 셈이다.

 

지난해 12월 바다숲 조성에 적합한 장소를 결정한데 이어 금년 2월 해역의 물리적 생물학적 특성을 고려하고 각각의 환경에 알맞은   해중림초가 선정되었다. 

 

바다숲 조성에는 총 39종의 해중림초가 활용되고 있는데 이번에  33%인 13종이 전문가들에게 선택받은 것이다. 선정된 해중림초를 해역별로 살펴보면 동해 10종(17단지), 남해 8종(8단지), 제주 5종(11단지)으로 36단지에 나누어 설치될 예정이다. 

 

해중림초가 해조류가 부착할 수 있는 기질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조성된 해조류 숲은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수산생물의 산란장과 서식장 역할을 하는 등 연안 생태계 회복에 핵심 기능을 하게 된다.

 

금년 35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3,100ha 해조류숲 조성 계획을 가진 FIRA는 2030년에 이르면 축구장 5만개 크기에 달하는  54,000ha의 바다숲을 전국 연안에 만들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해조류 서식이 가능한 연안 중 75%에 해당하는 지역이 바다숲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FIRA 정영훈 이사장은 “수산식량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국민의 수산물 소비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지름길은 훼손된 연안생태계를 빠르게 복원하는 것이며, 바다녹화 사업이야 말로 그 역할을 가장 정직하게 이행하는 첩경이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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