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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글로벌무역체험’ 강좌… 해외시장서 수출기업 버팀목 역할 톡톡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18/01/10 [18:11]

순천향대, ‘글로벌무역체험’ 강좌… 해외시장서 수출기업 버팀목 역할 톡톡

김수환 기자 | 입력 : 2018/01/10 [18:11]


[아산=뉴스충청인]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대학자율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해외체험형 전공교과’지원을 위한 관련강좌를 운영하면서 중소기업과 연계한 산학모델로도 발전시켜 이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제통상학과 3, 4학년 전공과목으로 2016년 9월부터 개설한 ‘글로벌무역 해외체험’ 강좌는 전공이론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해외체험’을 위해 국내 수출전문 중소기업과 손잡고 기업체를 대신해 해외무대에서 현장체험을 쌓는 등 글로벌무역전문가로서 필요한 산학모델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학생과 해당 기업체까지 시너지효과를 얻으면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학관계자에 따르면 “국제통상학과의 ‘무역실무의 이해’, ‘통관과 관세’, ‘FTA와 관세환급’ 등 전공이론과 국제무역에 관련된 실무경험의 간극을 축소시켜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기업체와 공동으로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하여 ‘글로벌 마케터’로서의 자질을 함양시키자는 것”이 취지라고 설명했다.

 

해외수출에 적극적인 중소기업에서도 환영하고 있다.

 

구인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서는 대학생들이 해외무대에서 기업체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수출상담까지 담당하는 등 1인 3역의 수월한 무역업무처리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대학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산학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길 원하고 있다.

 

지난 2학기에 이 강좌를 수강한 국제통상학과 3, 4학년 27명은 동계방학을 이용해 해외체험 수행활동에 나섰다.

 

8일~11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 라이센싱쇼 (1/8~1/10)박람회’, ‘국제유아용품(1/8~1/11)박람회’, ‘국제완구 전시회(1/18~1/11)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박람회 활동으로 기업체 인사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현지에서는 중소기업의 마케팅 대행 활동을 수행하면서 바이어 상담 및 아이템 설명과 현장 운영을 도맡아 진행했다.

 

또, 해외 전시 기간 중 구체적 활동 내용을 기록하는 바이어 상담일지의 작성, 해외 영업가격 협상 연습, 개별 바이어 미팅 리포트 작성 등을 직접 담당했다.

 

앞서 박람회 체험활동을 위해 수업시간을 이용해 지역내 수출 초보기업의 유망 수출 아이템의 개발 및 수출전략 수립, 해외전시회 조사 및 현장 마케팅 준비와 전시회 비즈니스 매너, 수출 국가별 에티켓 교육 등 5~6개 팀을 운영해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학과에서는 해외 체험 후 사후관리로 기업체와의 지속적 연계를 모색해 완성된 하나의 산학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효 바이어 명단 구축, 바이어 DB 구축과 관리, 거래제의서의 작성 및 발송, 사후 이메일링 대행) 등 바이어 관리, 수출기업 홈페이지 제작과 B2B 사이트 운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완구전문업체 이디컴퍼니 정병천 대표이사는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취업전 실전경험이 필요한 학생들이 서로 기회를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취지가 너무 좋았다”라며 “수출전, 해외마케팅 전담부서를 운영하기가 다소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통역이 가능한 인력을 지원하여 부담을 덜어주고, 무역 업무를 잘 이해하고 학습한 학생들이기 때문에 상담시 필요한 내용들의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져 바이어 상담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박람회 참가전 시장조사를 통한 제품에 대한 이해와 두려움 없이 바이어에게 다가가 제품을 설명하고 상담하는 학생들 덕분에 이번 박람회 성과가 기대된다.”며 칭찬했다.

 

안경애 국제통상학과 지도교수는 “해외시장 마케팅 전략의 수립과 해외체험을 위해 대표적 사례인 홍콩 전시회에서의 체험활동은 향후 취업 후에도 활용가능한 실무 경험으로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지도하고 있다”라며 “기존의 전공 과목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교수법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수가 일방적으로 이론을 가르치는 수업형식에서 벗어나 전체 수업은 학생들의 참여로 진행된다”며 “학생들은 4명이 한 팀이 되어 1개 이상의 수출아이템 및 수출 중소기업과 매칭 되었고, 8개 기업의 해당 수출아이템에 대해 토론과 발표로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수출 아이템에 대한 수출 마켓팅 전략과 시장조사, 수출품의 해외 경쟁력 등을 분석, 기업체 담당자들과 홍콩국제박람회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바이어 상담을 돕는 일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향후 글로컬 역량을 갖춘 무역 전문인력으로 성장의 기회 제공과 수출 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기여하여 향후 지속적 산학협력 모델로써 인턴십의 수행과 취업의 여건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해외체험에 나선 서민석 (남, 국제통상학과 4학년)씨는 “한 학기 동안 컨텍한 업체에 대한 조사와 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마케팅 조사를 통해 시장을 분석하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과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실무지식 습득은 물론 현장경험을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홍콩 ‘국제 라이센싱쇼 (1/8~1/10)박람회’에는 캐릭터 상품 전문업체인 크리스피(손대규 대표), 디자인설(서민수 대표), 토리디자인(윤영철 대표) 업체가, ▲‘국제유아용품(1/8~1/11)박람회’에는 리샘인터네셔널(이준현 대표), 위드오가닉(유지혜 대표)이,

 

▲‘국제완구 전시회(1/18~1/11)박람회’에는 아트하우스 (김영환 대표), 이디컴퍼니(정병천 대표), 가이아코퍼레이션(나원석 대표) 등 8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편, 국제통상학과에 개설한 이 강좌는 ACE+사업단이 순천향대 글로컬소통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글로벌 핵심역량 배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전공분야 나눔교육 실천을 위해 매년 5개학과를 선정하는 ‘해외체험형 전공교과 운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해외체험형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의 다각화를 모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나눔ㆍ체험활동 분야의 다변화와 다양한 전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해외 대학 협력을 통한 체험, 국제기구 연계 참여, 해외 취업과 연계가능성이 높은 체험분야 지속 발굴, 국가∙지역별 특성화 산업분야 연계형 해외 전공체험 개발을 통해 우수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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