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여주필성(與走必成)의 자세로 서산의 미래를 연다
이완섭 서산시장
기사입력: 2018/01/03 [18:59]  최종편집: 뉴스충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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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기자

[서산=뉴스충청인]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에는 제환공이란 임금이 있었다. 그런 제환공을 관중과 포숙아가 보필했다.

 

관중과 포숙아의 우정은 관포지교(管鮑之交)라는 고사 성어를 유래시킬 정도로 중국 역사에서 유명한 인물이다. 관중은 명재상이며, 포숙아는 청렴하고 결백한 신하였다.

 

그런가하면 제환공에게는 역아, 수초, 개방이라는 인물도 있었다. 그들은 관중과 포숙아의 역량에 못 미쳤지만, 제환공의 개혁정치에 힘을 보태고 역할을 다하려 노력했다.

 

그 결과 제환공은 부국강병에 성공해 제나라를 일약 중원의 강대국으로 길러냈다.

 

그만큼 일의 성공과 실패에는 사람 간의 화합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2018년 무술년 새해는 여주필성(與走必成)의 자세로 시작하려 한다.

 

여주필성은 “시민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 서산발전과 시민행복을 반드시 이룬다.” 라는 의미를 둔다. 즉 올해 시정방침을 시민의 화합으로 정했다는 각오를 담은 것이다.

 

돌이켜보면 2017년은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인 대통령 탄핵 등으로 정치적 혼란이 계속됐고 경기침체도 지속됐을 뿐만 아니라 가뭄, 구제역, AI 등 자연재해까지 거듭된 해였다.

 

이러한 대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민 모두가 하나로 화합해 목표를 이뤄나가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일화관중(一和貫中)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한 해였다.

 

서산-대전간 고속도로 건설과 서산비행장 민항유치는 국가사업으로 확정돼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서산~룽청항로 국제여객선 취항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야흐로 서산시에 하늘·바다·땅길을 아우르는 사통팔달 교통체계가 구축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대산공단 입주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도 시민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시와 대산5사를 비롯해 국회, 충남도, 시의회가 지역발전 상생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것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근로자들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의 일대 변혁을 가져올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도 유치에 성공하는 등 서산시가 환황해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밑그림을 그려냈던 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에도 불투명한 국제정세와 정치적 혼란, 경기침체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여유롭지 않은 한해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농·축·수산업의 경쟁력 향상, 차별 없는 복지와 교육,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 등 아직도 풀어야 할 수많은 과제들도 산적해있다.

 

더욱이 서산시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른 변화와 발전을 겪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와 발전에는 필연적으로 갈등과 대립이 따르기 마련이다.

 

따라서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지금까지 추진했던 핵심과제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온 시민이 힘을 보태고 지혜를 모아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

 

이제부터는 지금까지 그렸던 밑그림 위에 조화롭고 아름다운 색깔을 입혀‘서산발전’을 완성시켜 나갈 때다.

 

이를 위해 2018년은 하나만 고집하는 획일(劃一)이 아닌 여럿이 모여 하나를 이루는 합일(合一)의 정신으로 17만 5천여 시민들과 끊임없이 함께 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

 

그리고 서산시장으로 취임하며“항상 시민의 입장에 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시정을 펼쳐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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