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역사문화연구원, 조선시대 주요 유물 기증·기탁자 초청행사 개최
기사입력: 2017/12/02 [21:55]  최종편집: 뉴스충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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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기자

 

[공주=뉴스충청인]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수)은 2017년도 자체사업 ‘우리 문화유산 찾기’를 통해 8개처 575점의 유물을 기증․기탁받고, 11월 29일, 충남역사박물관에서 기증․기탁자 초청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기증․기탁증서 전달, 감사패와 공로패 수여, 유물공개행사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기증․기탁자 60여 명과 가족, 문중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빚내주었다.

 

금번 기증․기탁자 유물은 파평윤씨 명재 윤증 후손 윤완식, 팔송 윤황 후손 윤여복, 광산김씨 사계 김장생 후손 김선원과 김영순, 초려 이유태 후손 이정우, 공주의 명가 공주이씨 후손 이운일 등 충남의 중요 문중의 유물과 홍산의 김삼현, 공주의 조문석 등 개인 소장 유물이다.

 

이 가운데 주목할 만한 유물은, 김영순이 기탁한 충남유형문화재 제202호 ‘김만증 초상’ 2점(전신상과 반신상)이다. 김만증(1635∼1720)은 사계 김장생의 증손이자 송시열의 문하생으로, 임피현령을 지냈다. 18세기 초에 제작된 이 초상은 회화적 완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초상화 중 전신상이 드물다는 점에서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김삼현이 기탁한 ‘홍산향안’과 ‘홍산향청중건기’는 병자호란 직전에 만들어진 홍산향안과 향약, 향청의 사라진 역사를 밝혀줄 뿐만 아니라 조선중기 홍산 지역 사족의 면면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역사자료이다. 파평윤씨와 광산김씨 유물에는 문중의 자부심과 예학의 전통이 살아 있고, 이운일 기탁 유물에는 공주이씨 선대의 아픈 역사가 담겨 있다.

 

지정문화재급 중요문화재 기증․기탁자에게 수여되는 감사패는 ‘김만증 초상’을 기탁한 김영순에게 수여되었다. 올해 89세로 30여 년간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자원봉사자로 수고하신 정숙현과 대전 옛도지사실 전시관에서 자원봉사자로 오랫동안 근무한 태광옥은 공로패를 수상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이종수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충남역사문화 발전에 함께 힘쓰신 모든 참석자들께 진심어린 감사와 위로를 전하고, 아울러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충남 역사문화자원의 보존과 활용에 더욱 매진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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