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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 파리 기후에너지협약 주역과 ‘기후변화 대응’ 논의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17/10/19 [23:20]

안희정 충남도지사, 파리 기후에너지협약 주역과 ‘기후변화 대응’ 논의

김수환 기자 | 입력 : 2017/10/19 [23:20]

 

 

[내포=뉴스충청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9일 신기후체제 협상 타결의 주역인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Christiana Figueres)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 부의장을 만나 신기후체제 출범 이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논의했다.

 

안 지사는 이날 KTX 천안아산역에 위치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피게레스 부의장과 △국제적 시각에서 지방정부의 탈석탄 노력 △에너지 전환 등 기후변화 대응 정책이 갖는 의미 △민·관 및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대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지방정부 책임자로서 우리나라 지방정부는 물론,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지방정부 연합 활동 등을 통해 파리기후협약 정신이 우리 모두 이익에 부합한다는 합의가 유지되고, 현장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어 “아직도 개발 수요가 왕성한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은 탄소 감축 논의가 개발과 성장에 방해되는 이슈가 되고 있다”라며 “파리협약 참여 아시아 나라들이 자연스럽게 탈석탄 논의를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피게레스 부의장은 “아시아 각 나라에는 생각보다 의지가 많은 지방정부 수장이 많다”며 “아시아 연대가 실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게레스 부의장은 앞서 “파리기후협약이 실행되려면 기업뿐만 아니라, 사업 패턴과 에너지 소비 유형, 효율성 등에 대해 잘 아는 지방정부 수장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안 지사에게 이웃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과의 연대 활동 필요성을 강조했다.

 

피게레스 부의장은 또 “내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지방정부 수장과 기업인들을 초청해 탄소 절감과 에너지 효율성 개선, 재생 에너지 등을 논의한다”라며 회담 참석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 지방정부들이 뜻을 함께 해 ‘언더 투 엠오유(Under 2 MOU) 이니셔티브’를 가입하는 방안에 대한 제안도 내놨다.

 

피게레스 부의장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파리기후협약을 성사시킨 주역으로 유명하다.

 

현재는 ‘미션 2020’ 의장과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 부의장, 세계은행 기후리더 등으로 활동 중이다.

 

피게레스 부의장은 20일 열리는 제3차 OECD 챔피언 시장회의 및 2017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사장포럼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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