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산(産)-연(硏) 상생협력 ‘지속가능한 제조업 혁신’ 맞손
기사입력: 2017/07/11 [23:33]  최종편집: 뉴스충청인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공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김수환 기자

[대전=뉴스충청인]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원장 박천홍)이 국내 최고의 공작기계 기업 두산공작기계㈜(사장 김재섭)와 손을 잡고, 제조업의 핵심인 첨단 정밀 공작기계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기계연의 핵심 원천기술과 두산공작기계의 설계 및 제조, 서비스 경험이 만나 공작기계 산업의 첨단화와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계연과 두산공작기계㈜는 7월 11일(화) 기계연 박천홍 원장과 두산공작기계㈜ 김재섭 사장 등 두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작기계 관련 차세대 핵심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과 아울러 기술교류회는 물론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하여, 머리와 몸을 맞대 협력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협약은 기계연과 두산공작기계의 30여 년에 걸친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기계연은 지난 1976년 창원에서 ‘한국기계금속시험연구소’로 설립된 후 국내 공작기계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두산공작기계㈜의 전신인 ‘대우종합기계’ 역시 당시 창원에 자리했고, 양 측은 일선 연구자 중심으로 서로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소규모 교류를 통해 협력의 물꼬를 텄다.

무엇보다 두 기관의 협력은 출연연과 대기업간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 창원에서 시작된 인연을 바탕으로 기계연이 본원을 대전으로 이전하고, 대우종합기계가 두산인프라코어를 거쳐 두산공작기계로 분사하는 등 오랜 역사를 함께 하며 끈끈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것이다. 정부 대형과제를 함께 수행하고, 해마다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실질적인 교류를 위한 양측 모두의 지속적인 노력 덕분이다.

두 기관은 지금까지 △고속 지능형 가공시스템 개발 연구(1999∼2004) △초정밀 Turning Machine 개발(1999∼2002) △초정밀 5축 가공기 개발(2004∼2008) △다계통 e-CNC 개발(2005∼2010) △IT 부품 가공용 고유연성 머시닝센터 개발(2008∼2011) △대면적 미세 가공시스템 기술 개발(2007∼2010)등의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해왔다. 오는 2019년까지는 24시간 이상 연속가공이 가능한 지그센터급 수평형 5축 가공시스템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양측의 협력은 현대위아, 화천 등 공작기계 분야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의 과제 수행으로 성장하며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기계연이 보유한 공작기계 관련 원천 기술과 한국정밀공학회를 비롯한 국내 산·학·연과의 열린 협력으로, 공작기계 분야의 새로운 ‘개방형 연구협력 모델’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기계연 박천홍 원장은 “기계연은 공작기계 분야뿐만 아니라 포스코(POSCO), 현대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계 수요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과의 지속적인 상생 협력으로 국민이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을 위한 ‘열린 혁신’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충청인 & cnd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