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농어촌 작은학교 대학생 봉사단’ 3년째 소외지역 학교 교육봉사
기사입력: 2017/07/11 [11:48]  최종편집: 뉴스충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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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기자

[아산=뉴스충청인]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특수교육과, 청소년교육상담학과 30여명은 10일 오후 ‘2017년 농어촌 작은학교 대학생 봉사단’이 발대식을 갖고 내달 4일까지 3박4일씩 충남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어촌 7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봉사 활동을 시작한다.

순천향대 ‘농어촌 작은학교 대학생 봉사단’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충남지역 서산 팔봉초, 홍성 금마초, 예산 대술중, 천안 보산원초, 예산 예덕초, 당진 신촌초, 공주 태봉초 등 7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4인씩 30여명의 대학생 교사들이 교과지도, 창의과학, 독서논술지도 등 교육봉사 활동을 시작한다.

충남지역에서는 시골마을에 위치한 농어촌 학교들을 선정하고 특수교육과, 신문방송학과, 청소년교육상담학과가 참여해 학교별로 봉사활동을 맡게된다.

각 학교의 학생들에게 뒤처진 교과지도부터 예체능, 음식만들기, 과학실험, 홍보영상제작, 댄스, 독서논술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번 봉사단의 단장을 맡은 장호순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작은 학교 봉사활동의 의미에 대해 “봉사활동을 통해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라며 “충남지역에서도 소외된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3박 4일 동안은 ‘교육자’로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이제 더 이상 남에게 영향을 받는 사람이 아닌,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단계로 이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혜숙 충청남도 장학관은 “충남도교육청의 입장에서는 농어촌 학생들이 대학생들의 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길 기대한다는 것이다”라며 “해당 지역엔 어린이들이 따라하고 배우고 싶어 하는, ‘롤모델’로 삼을 만한 언니, 오빠들이 많지 않아 이번 봉사활동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선중 충남도교육청 장학사의 3박4일간 일정 중 주의사항도 전달됐다.

대상 학교인 작은 학교는 전교생이 50명 이하인 학교로 한 학년에 열 명도 안된다는 점과 우선적으로 학생들을 파악하고 어떤 특성이 있는지, 아이들에게 상처 주지 않도록 해야겠지만 반대로 대학생 교사들이 상처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하루 종일 따라다니는 친구들이 있다면 너무 귀찮아하지 말고 좋은 말로 눈높이에 맞춰서 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단정한 용모 등 복장부터 ‘학습약속’을 자연스럽게 만들 것과 사전 답사를 통한 유익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어린학생들을 만나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

지난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선배들의 사례도 이어졌다.

이준영(신문방송학과 4학년)씨는 지난해 ‘미디어 특공대’라는 이름으로 광고, 기사, 사진, 영상 총 네 가지 분야로 수업하고 사진이나 영상자료를 토대로 신문으로 발행했던 사례를 발표했다. 전공을 살린 수업과 사전에 학생들을 미리 파악한 것이 중요하다고 들려줬다.

또, 숙소와 여러 가지 진행상 자료정리, 어린이들에게 줄 선물까지도 세세히 체크해 줬다

천안시 광덕면에 소재한 보산원초등학교에서 봉사를 앞두고 있는 박용현(남, 신문방송학과 3학년)씨는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봉사활동을 처음이지만 경험이 곧 배움이라는 생각에서 참여하게 됐다”라며 “교과지도 이외에 전공을 살려 홍보영상을 만들어 주고 사전답사를 통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학교 선정도 도시에서 좀 멀리 떨어진 곳을 찾았다”며 “경험을 쌓고 봉사활동에 있어서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방과후 학교조차 운영하기 어려운 농어촌 작은 학교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육봉사활동을 통해 대학생들의 농어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와 함께 지역에 위치한 대학과 연계 사업으로 작은 학교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의 토대를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또, 충남의 소외된 지역 어린 학생들에게 보여준 긍정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참여하는 어린이들과 대학생, 해당 학교 교사들까지도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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