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뉴스충청인] 김수환 기자 = 불경기와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화훼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당진에서 프리지어 수확체험행사를 통해 돌파구 찾기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화훼의 경우 다른 품종에 비해 선물용 소비 비중이 큰 특징인데,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청탁금지법 시행 후 소매 거래금액은 28%가량 감소했고, 화훼 공판장의 거래물량도 지난해 대비 13%가량 감소하는 등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당진프리지어영농조합법인(대표 김경태)은 도시민 등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중순부터 이달 19일까지 프리지어 수확체험 및 화훼장식 체험행사를 진행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2월까지 수확한 프리지어는 주로 졸업과 입학 시즌에 맞춰 국내에 유통하거나 일본에 수출하고, 3월 상순 이후부터 수확할 수 있는 프리지어는 어린이집과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행사에 활용하고 있는 것. 프리지어 수확 체험비용도 50송이 수확 기준 1만 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수준이다. 기타 참가신청은 당진프리지어영농조합법인 또는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채소화훼팀(☎041-360-637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당진지역에서는 약 2㏊ 규모로 프리지어를 재배하고 있으며, 꽃의 색깔과 모양이 뛰어나 향기가 짙어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일본 소비자에게도 인기가 매우 높아 지난 2009년부터 9년 째 일본으로 꾸준히 수출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충청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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