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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유부도 도요물떼새류 중간기착지 인정

EAAF 사무국장 방문…보호프로그램 마련 논의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5/11 [01:11]

서천군 유부도 도요물떼새류 중간기착지 인정

EAAF 사무국장 방문…보호프로그램 마련 논의

충청인 | 입력 : 2011/05/11 [01:11]

동아시아주~대양주 이동경로 파트너십(EAAF)의 로저 폴 옌쉬 사무국장을 비롯한 3명의 직원이 최근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에 위치한 유부도를 방문했다.

유부도는 검은머리물떼새의 국내 최대 월동지역으로 현재 국내에서 이동성 도요물떼새류의 표식조사(국립생물자원관)가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유일한 지역이다.

철새이동경로는 전 세계적으로 9개가 존재하는데 이 중 우리나라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에 포함되며, 미국 알래스카에서 출발해 호주·뉴질랜드로 가는 중간기착지다.

로저 폴 옌쉬 사무국장은 “이곳은 도요물떼새류가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월동을 하고 시베리아 등지로 번식을 하기 위해 북상하다가 중간기착지로 머무는 중요한 지역”이라며, “유부도는 갯벌이 자연적으로 보존되고 있어 이동성 물새들에게 더없는 서식처를 제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나소열 서천군수는 로저 폴 옌쉬 사무국장과의 이동성 물새 및 서식지 보전에 대한 논의를 하는 자리에서 “유부도는 다른 철새 이동경로와는 다르게 갯벌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므로 EAAF사이트의 등재를 통해 지속적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보호프로그램 마련을 위한 EAAF네트워크 워크숍 개최, 국외 네트워크 파트너들과의 협력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지난해 12월 1일자로 유부도를 포함한 금강하구가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 100번째 네트워크 서식지로 등재된 인증서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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