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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선 출마 선언… “국민 행복에 모든 것 걸겠다”

충청인 | 기사입력 2012/07/10 [20:46]

박근혜 대선 출마 선언… “국민 행복에 모든 것 걸겠다”

충청인 | 입력 : 2012/07/10 [20:46]

 
[뉴스충청인]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자신의 두 번째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박 전 위원장은 ‘내 꿈이 이뤄지는 나라’를 슬로건으로 국민의 행복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성장의 열매를 국민이 함께 맛볼 수 있게 하겠다”며 “국정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그동안 정권이 여러번 교체됐지만 국민들의 불안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국가는 발전했고 경제는 성장했다는데 나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고 나의 행복은 커지지 않았다”며 ‘행복플랜’을 제시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비대위 출범 이후 4·11 총선을 겪으며 ‘국민행복’을 누차 강조해 왔다. 국민을 앞세운 정부로의 변화는 그 연장선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박 전 위원장은 “개인의 창의력이 중요한 지식기반사회에서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중요한 시대이고 국민 개개인이 행복해지고 자신의 잠재력과 끼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야만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산업화 시기에는 국가의 양적 성장이 곧 국민의 행복이었지만 이제는 국민 행복과 국가의 성장이 무관한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해법으로 국민의 꿈이 국가를 발전시켜 다시 국민행복으로 선순환되는 '국민행복의 길'을 새로운 국가발전의 패러다임으로 선택했다는 것이다.

박 전 위원장이 주장한 국민행복의 길, 즉 '오천만 국민행복 플랜'은 그의 아버지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위원장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았음을 상기시키며 “경제민주화-일자리-복지를 아우르는 오천만 국민행복 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50년 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산업화의 기적을 이뤄냈듯 오천만 국민행복 플랜을 통해 앞으로 5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는 국민행복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 경제는 효율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공정성의 중요성을 간과했고 그 결과 경제주체간에 격차가 확대되고 불균형은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정당한 기업활동은 최대한 보장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철폐하되 영향력이 큰 기업일수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단호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박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순환출자제는 투자자본 이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거품이 낀 불합리한 측면이 있어서 바로 잡아나가야 하지 않겠냐”며 신규순환출자 제한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일자리에 대해서는 ‘고용률 중심의 국정운영 체제 구축’을 약속했다. 이를 위한 액션플랜으로 ▲전통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제고 ▲문화·소프트웨어 산업 등 일자리 창출형 미래 산업 지원·육성 ▲아이디어 및 벤처 창업 활성화 ▲내수 중소기업 육성 ▲혁신기업·혁신기술을 지속개발 등을 내놨다.

한국형 복지의 확립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제도’도 지난 총선에 이어 다시 등장했다.

그는 “복지가 국민 개개인이 가진 자기 역량을 뒷받침하고 끌어내 자립·자활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경제와 복지의 선순환이 일어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교육 및 안보 공약도 내놨다. 그는 “경쟁과 입시에 매몰된 교육을 '함께하는 행복교육'으로 바꾸겠다”며 “영유아 단계의 불평등이 평생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영유아의 보육·교육에 대한 국가지원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적 공감대를 전제로 남북한의 신뢰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안정된 남북관계를 모색한다”는 내용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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