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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17번째 광역자치단체… 2일 출범식 갖고 본격운영

충청인 | 기사입력 2012/07/02 [14:54]

세종시, 17번째 광역자치단체… 2일 출범식 갖고 본격운영

충청인 | 입력 : 2012/07/02 [14:54]

 
[세종=뉴스충청인] 세종특별자치시가 2일 오전 10시30분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를 비롯한 정치권 인사 등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장,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초대 시장으로 취임한 유한식 세종시장은 기념사에서 “세종시를 국가 균형발전의 심장부, 세계적으로도 선망의 대상이 되는 명품도시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국가발전의 동력 확보가 세종시의 성공여부에 달렸다”고 밝혔다.

또 “세종시 건설이 국가 주도의 국책사업이니만큼 정부와 여야 정치권에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세종시가 단순한 행정도시를 넘어 최첨단 IT기술과 녹색성장이 접목된 21세기형 미래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며 “중앙부처 기능 분산으로 인한 비효율 우려 등 세종시의 당면 과제들을 잘 잘 극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고(故) 노무현 전대통령이 2002년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신행정수도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운 후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과 행정중심복합도시로의 성격변경, 이명박 정부 출범 후 교육·과학기업중심도시로의 수정안 제기와 무산 등 우여곡절 끝에 탄생했다.

세종시는 2010년 12월17일 공포된 '세종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관할 구역에 시·군·구 등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두지 않는 단층제 자치단체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광역·기초사무를 동시에 수행한다.

충남 연기군 전역과 공주시, 충북 청원군 일부를 편입해 출범한 세종시는 면적이 465.2㎢으로 서울의 4분의 3 규모다. 행정구역은 1읍 9면 14동이다.

인구는 현재 12만1000명이며, 2020년에는 30만명, 완공 시점인 2030년에는 5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조직과 정원은 각각 1실·3국·1본부 25과, 958명(일반 828명·소방 130명)으로 확정됐다. 양 부시장(행정·정무), 실ㆍ국장, 과장의 직급은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같다.

세종시의원은 연기군 출신 충남도의원 3명, 연기군의원 10명, 공주시의원, 청원군의원 각 1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제1기 세종자치시장은 2014년 6월말까지 임기 2년이다.

세종시에는 오는 9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2014년 말까지 1실·2위원회·9부2처3청 등 17개 정부부처와 20개 소속기관 등 37개 기관이 차례로 입주한다.

세종시는 출범식에 이어 오후 1시20분부터 세종특별자치시청에서 현판식 및 테이프커팅식, 합토 및 기념식수, 사무인계인수식이 열렸다. 오후 6시30분부터는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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