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으로 인하여 사고가 날 경우 운전자는 보행자가 갑자기 튀어 나오는 것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속도를 줄이기 쉽지 않아 그대로 보행자를 충격하는 큰 사고로 이어지거나, 보행자를 피하기 위해 운전자가 급정거를 할 경우 뒤 따르던 차량으로 인해 2차 3차 추돌이 일어나는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최근 보행자 사망사고 중 횡단보고 적색신호에 길을 건너다 사망하는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를 당해 사망한 사람은 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명보다 52.9% 급증했다고 한다. 올해 횡단보도에서 사망한 사람은 총 35명인데, 이 중 4명에 3명꼴로 무단횡단을 하다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횡단보도가 아닌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다 목숨을 잃은 사람도 44명이나 됐다. 이처럼 무단횡단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무단횡단을 하는 것이 자칫 저승길로 횡단 하는 것이라는 경각심을 갖고, 여유를 갖고 신호를 기다리고, 안전에 유의하여 교통법규를 준수하길 바란다. <저작권자 ⓒ 뉴스충청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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