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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가족을 지키는 작은 노력, 가정 내 기초소방시설 설치

방상천 천안서북소방서장

충청인 | 기사입력 2016/01/06 [10:01]

[기고] 가족을 지키는 작은 노력, 가정 내 기초소방시설 설치

방상천 천안서북소방서장

충청인 | 입력 : 2016/01/06 [10:01]

주택은 가족과 함께 행복을 추구하는 곳으로서 소중한 보금자리이다.

하지만, 우리의 무관심과 부주의로 인하여 한순간에 보금자리를 화마에 빼앗겨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잃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사실 그동안 일정 규모이상의 아파트를 제외한 일반주택의 경우에는 별다른 소방시설설치에 대한 법적 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 대처하지 않으면 화재로부터 보호받을 수 없는 사각지대였다.

이렇듯 화재로부터 취약한 주택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려면 화재발생 초기에 경보를 울려 신속한 대피를 돕는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가 필수적이다.

선진국에서는 일반주택에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를 오래전부터 의무화하고 있다. 미국은 1997년부터 의무화, 일본은 2006년부터 의무화하여 주택화재 사망자를 30~40% 감소시키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도 2012년 2월 5일부터 신규 일반주택에 대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의 설치를 의무화하였으며, 기존 주택은 2017년 2월 4일까지 5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소급 적용한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성인이면 누구나 설치가 가능하고 구입비용도 저렴하며 배터리의 수명이 10년을 사용할 수 있어 주택화재 시 초기 인명대피에 유용한 소방시설이다.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사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안전’이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사회에는 ‘안전불감증’이 만연되어 있다. 국민 대부분이 화재에 대한 두려움은 가지고 있으면서도 실제 가정 내 기초소방시설에 대한 관심은 미약하다.

이제 우리의 안전은 우리가, 내 가정의 안전은 내가 살펴보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우리 모두 “망우보뢰“가 아닌 ”유비무환“의 안전의식으로 주택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가정에서부터 앞장 서 화재 없는 안전한 주택 만들기에 노력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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