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충청인] 한서대학교가 개교 20주년 및 항공분야 교육 10년을 맞아 태안캠퍼스의 항공우주분야 교육시설을 크게 강화함으로써 항공특성화교육의 높은 명성을 재확인하게 됐다.

한서대 비행교육원과 항공교통관제교육원은 16일, 우리나라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40억 상당의 보잉 B737 LOFT시뮬레이터를 설치, 예비 조종사들이 항공사 입사에 앞서 대학에서 항공사 규정에 맞는 운항절차훈련과 기초제트전환 훈련 등을 통해 예비 조종사들이 항공사 입사 후 별도의 훈련과정없이 바로 조종사로 진출 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

미국대학의 조종사 훈련은 우리나라와 달리 이 같은 모의비행훈련센터 훈련을 통해 바로 항공사에 입사하는 방식으로 교육하고 있다.

항공교통관제교육원도 레이더관제시뮬레이터 기능을 대폭 강화, 비행관제장비 7개와 레이더관제장비 8개로 구성되어있던 모의실습장비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레이더장비 모두를 최신형으로 교체, 시각 및 청각으로 관제사에 경고해 줌으로써 항공기의 안전고도를 일정하게 유지 할 수 있도록 했다.

한서대가 이 같이 각종 항공장비를 최첨단으로 설치 또는 보강하게 된 것은 미 프라스카 인터내셔널사가 보잉B737시뮬레이터와 한국공항공사가 1억원의 지원금을 기증한데 힘입은 것이다. 한서대는 프라스카사 존 앤소니 프라스카 회장에 명예항공행정학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한편 레이더관제시뮬레이터에는 기증기관의 이름을 현판에 새겨 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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