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에 따르면 동구 인동과 성남동, 중구 오류동 지역에 들어설 순환형 임대주택 설계 공모결과 인동지역은 (주)시명건축(대표 안희상), 성남동은 전원건축(대표 박순오), 오류동은 (주)신화건축(대표 최재인)과 (주)한빛건축(대표 민승열)을 각각 선정했다. 이번 설계공모는 총 24개 업체가 공모해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설계심사위원회에서 사생활 보호, 채광 및 환기, 내진구조, 소음예방 등에 중점을 두고 심의한 결과 컨소시엄을 포함한 최종 3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 선정 작품은 주위 경관에 잘 어울려 건축물의 품격을 높이는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입주자들의 생활편의를 극대화 할 수 있게 계획됐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평이다. 시는 특히 자연채광 위주의 친환경 계획으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해 경제성이 높은‘그린빌딩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해 체육시설 및 공부방, 공동작업장 등 입주민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장애물 없는 건축물(Barrier Free)’ 인증을 받기 위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출입문과 가장 가까운 곳에 설치하고, 동별 출입구 접근 시 완만한 경사로 설치와 화장실 등 각종 시설 이용 시 휠체어 접근이 쉽도록 배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설계공모가 끝남에 따라 국‧시비 등 사업비 478억 원을 들여, 오는 9월경 실시설계를 마치고 연말까지 보상과 공사를 발주해 내년 1월 착공, 2014년 10월쯤 완공할 계획이다. 임대주택은 인동 230가구, 성남동 90가구, 오류동 179가구 등 총 499가구가 사회적 변화에 따른 1~2인 가구에 맞춰 평균 면적 41.32㎡로 지어진다. 그동안 오류동은 서대전네거리 인근 옛 공설시장 부지에 50여년 이상 된 건조물의 노후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 재난 위험 등의 문제점을 낳고 있었다. 또 인동‧성남동은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구역 인근에 있어 그동안 정비사업 추진에 따른 보상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된 지역으로 이번 사업시행으로 주민들의 오랜 불편사항이 해소될 전망이다. 신성호 시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임대주택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시행하는 만큼 성공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편안하고 친환경적인 건축물을 짓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택이 완공되면 그 동안 임대주택에 대한 편견도 없어지고, 주민의 오랜 민원을 해소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충청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