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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이수진 조교, 10개월 된 아기에게 골수 기증 ‘화제’

충청인 | 기사입력 2015/09/03 [10:36]

목원대, 이수진 조교, 10개월 된 아기에게 골수 기증 ‘화제’

충청인 | 입력 : 2015/09/03 [10:36]

[대전=뉴스충청인] “저의 도움으로 10개월 된 아기를 살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목원대학교(총장 박노권) 영어교육과에서 행정조교로 근무하고 있는 이수진 조교는 생후 10개월 된 급성림프성백혈병환자 아기에게 골수(조혈모세포)를 기증하기 위해 3일간의 연가를 내고 지난 3일(목) 병원에 입원했다. 

평소에도 꾸준한 헌혈과 봉사활동으로 이웃과 사회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던 그는 목원대 재학생시절, 대학에 방문한 골수(조혈모세포) 기증 홍보차량을 통해 조혈모세포기증서를 작성하였다. 졸업 후 목원대에서 행정조교로 재직을 하던 중, 최근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HLA(조직적합항원) 의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고 망설임 없이 골수 기증을 결심했다. 

처음 골수이식을 결심하고 부모님께 알리며 반대하시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으나, 오히려 부모님이 딸의 의사를 존중하고 장하다며 칭찬해 주셨다는 이수진 조교는 “긴장되거나 떨리지는 않는다.”며 “아직 얼굴도 한 번 보지 못한 아기이지만, 진심으로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골수기증에 동참하여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학창시절 봉사활동 동아리 회장을 역임하고, 다른 사람을 돕는 삶을 살아가고자 경찰을 꿈꾸고 있는 이수진 조교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가슴 벅찬 일인 줄 몰랐다. 앞으로도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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