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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후보자 토론회 “충남도청사 놓고 공방”

충청인 | 기사입력 2012/03/29 [22:53]

대전 중구 후보자 토론회 “충남도청사 놓고 공방”

충청인 | 입력 : 2012/03/29 [22:53]

 
[대전=뉴스충청인] 대전시 중구 선관위 주관 19대 총선 대전 중구 후보자 토론회가 29일 오후5시부터 시작됐다. 이날 후보들은 충남도청사 철거와 관련해 상대 후보들의 공격과 방어가 이어졌다.

권선택 후보는 이날 대전 MBC에서 방송된 토론회에서 공약을 묻는 사회자 정순오 한남대 교수의 질문에 “충남도청 이전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철거를 화두로 던지면서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면서 “거쳐야 할 과제라고 생각하고 잘 정리돼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호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어 “철거 문제는 제가 처음 제기한 것이 아니라 2002년 등록문화재로 지정할 당시 시민사회단체로 부터 철거 주장이 제기됐었다”라며 “당시는 도청이 이전할 계획이 없어 문화재로 청사를 지키기 위해 문화재로 등록했던 것이다. 과거 조선 총독부를 이전했을때 처럼 별도로 전시하거나 독립기념관으로 넘기면 된다”고 설명했다.

강창희 후보는 곧바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도청을 철거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제2캠퍼스를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주 캠퍼스가 결정된 뒤 2캠퍼스를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 4~5년은 걸릴 것”이라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면 상권이 붕괴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그러면서 “치욕의 역사도 역사다. 도청 건물이 일제시대 지었다고 치욕의 역사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문화재로 지정됐으면 따르는 것이 도리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 지 철거한다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겠는가.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 깜짝 놀랄 발표만 한다”고 꼬집었다.

이서령 후보도 “지난 8년간 도청 부지의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돼 왔는데 그동안 뭐하다가 이제서야 철거하겠다고 돌발적인 공약을 하느냐”라며 “권 후보의 공약 발표 이후 시청의 반응은 황당하다는 것이었다. 염홍철 대전시장과 같은 당인데 같은 당에서 따로 국밥같다”고 비꼬았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도청이 떠난 뒤에는 같은 성격의 행정기관이 유치되는 게 효과적이고 현실적”이라며 “그러기 위해 대전시 제2청사로 해야 한다. 거기에 문화예술복합단지로 조성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남일 후보는 “도청사의 문화재 등록은 선진당 대표인 심대평 대표가 충남지사 재직 시절 했던 것으로 당 대표와 국회의원의 입장이 정면으로 배치된다”면서 “그 보다는 도청과 경찰청 부지에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해 UN 산하기관을 유치하고 대전시내에 분산돼 있는 정부 산하 기관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또 “행정복합타운을 건설하고 무형 문화재 전문 타운과 e-비지니스 소호센터를 유치해 인구 유입으로 인한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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