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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동상 교체 … 본격 논의될 듯

아산지역 기관·단체장 촉구문 발표…이명수, 국회의장 면담 ‘성과’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6/21 [00:44]

이순신 동상 교체 … 본격 논의될 듯

아산지역 기관·단체장 촉구문 발표…이명수, 국회의장 면담 ‘성과’

충청인 | 입력 : 2011/06/21 [00:44]
▲     © 충청인

왜색(倭色) 논란과 함께 조각가 김경승 씨의 친일 행적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 문제가 국회차원에서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이명수 자유선진당 국회의원(아산)은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순신 장군 동상을 바로 세우기 위한 아산지역 기관·단체장 40여명이 연대 서명한 촉구문’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이어 박희태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이순신 장군 동상의 문제점과 함께 28만 아산시민의 여론을 가감 없이 전달하며 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과의 연관성에 대해 물었고, 이 의원은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며 “국회 이순신 장군 동상의 경우 전문가들을 통해 이미 고증을 거친 상태로, 하루 빨리 교체하는 것이 국회의 기강을 바로 잡는 일”이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 문제의 동상 철거 ▲ 철저한 고증을 거친 동상 제작·설치 ▲ 이를 위한 예산 배정 및 전담부서 설치 ▲ 새로운 동상을 설치한 이후 이순신 장군 탄신일을 기념해 매년 친수식과 같은 의식행사 진행 등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국회 차원의 논의를 본격화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의원은 곧바로 국회 사무총장실을 방문,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이 의원은 지난 4월 12일 권오을 국회 사무총장을 만나 교체를 요구했고 “적극 검토하겠다”는 구두 약속을 받아낸 바 있다.

이에 따라 국회는 별도의 고증 위원회 구성과 함께 동상의 이관 대상 기관인 국가기록원 측에 관련 예산 확보를 요청할 방침이지만 이 의원은 “국가기록원이 아닌 국회 차원에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이명수 의원은 지난 4월25일 ‘국회 이순신 장군 동상, 어떻게 바로 세울 것인가?’라는 주제로 각계 전문가를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공론화에 앞장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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