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세종시 출범 앞두고 ‘왜가리’ 찾아

충청인 | 기사입력 2012/03/15 [21:56]

세종시 출범 앞두고 ‘왜가리’ 찾아

충청인 | 입력 : 2012/03/15 [21:56]

[세종=뉴스충청인] 세종시 출범을 100여 일 앞둔 충남 연기군 금남면 감성리 학마을에 왜가리가 찾아와 세종시 앞날에 좋은 징조를 암시하고 있다.

이곳 감성리는 오래전부터 학마을로 유명하다. 충남도 기념물 제71호 지정돼 있으며 학들이 많이 찾아오는 해는 풍년이 들고 조금 오는 해는 흉년이 든다는 말이 있어서 마을 사람들은 봄이면 학들이 많이 찾아오길 기대한다.

금남면 감성리 학마을은 보통 일반인들이 백로나 왜가리, 황새, 두루미들을 보통 학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학마을’이라 불리지만, 학술적으로 이곳을 백로서식지라고 부른다.

이 백로서식지에는 조선시대 초기부터 백로가 서식하기 시작해 수년 전까지도 많을 때에는 왜가리, 황로 등도 같이 날라와 5000여 마리가 마을 뒷산을 온통 하얗게 덮었다고 한다.

예부터 감성리 마을에는 금강을 비롯한 작은 내들이 풍부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아담한 소나무 숲이 둘러싸여 둥지를 짓고 알을 키우기가 안성맞춤이기 때문에 백로가 찾아와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금남면 전경직부면장은 “요즘은 각종 개발과 농사짓는 환경이 변해 먹이인 우렁이나 물고기들이 급격히 줄어 그 수가 많이 줄었다.”며 “해마다 이맘때이면 주민들이 기다리듯 많이 날아와 세종시로 이주하는 주민들과 원주민들과 함께 평화롭게 살다가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