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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미래발전 위한 정책과제 발굴

충청인 | 기사입력 2012/03/07 [15:33]

대전시, 미래발전 위한 정책과제 발굴

충청인 | 입력 : 2012/03/07 [15:33]

[대전=뉴스충청인] 대전시는 지역의 미래를 위한 현안 정책과제 25건을 공개하고,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실효성 확보를 위해 여야 각 정당에 건의할 예정임을 밝혔다.

대전시가 7일 발표한 정책과제는‘부자도시 성장기반 조성’등 3개 분야에 25개 사업이며, 전체 추정사업비는 12조 2,943억원 규모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정책과제 발굴은 중앙정부 정책방향 및 주변지역과의 상생협력, 행‧재정적인 실현 가능성 그리고 지속적인 파급효과 등을 감안한 것으로 특정 지역(선거구)에 국한되거나 지엽적인 과제와 현실성이 희박한 과제들은 선정과정에서 배제하였다고 밝혔다.

우선 ‘부자도시 성장기반 조성’ 분야에는 나노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대전과학영재학교 지정, 산업단지 근로자 주거‧복지시설 조성 등 7개 과제(7,619억원)가 포함되었다.

나노융합산업 클러스터는 정부의 나노융합산업진흥원 유치와 대동‧용산지구에 전용산업단지(4,113억원) 조성을 골자로 하는 사업으로 대전의 신성장산업 기반을 위한 필요과제라 할 수 있다.

대전과학고의 대전과학영재학교 지정은 지난 2008년에 신청했다가 탈락한 경험이 있는 사업으로 과학벨트 거점지구 지정에 맞춰 다시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산업단지 근로자 주거‧복지시설 조성은 대덕특구 근로자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공동기숙사 및 보육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부자도시 성장기반 조성’분야에는 이 외에도 대전컨벤션센터 시설 확충, 외국R&D기업 전용 인큐베이터센터 건립, 중부권 의료관광벨트 거점지구 조성 및 시청자 미디어센터 유치 등이 있다.

‘대전광역권 상생발전’분야는 충청권 철도망 조기 착공, 회덕IC 건설, 대전‧충청지역 지방은행 설립, 중부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충청권 국방과학산업클러스터 구축 등 9개 과제(3조 9,178억원)로 구성되었다.

충청권 철도망 조기 착공은 2019년 도시철도 2호선 개통시기에 맞추기 위해 필요한 사업이며, 회덕IC 건설은 경부고속도로와 천변도시고속화도로를 연결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전~세종간 신교통수단(BRT) 건설사업에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충청권 국방과학산업클러스터 구축은 국방의 도시이자 과학의 도시인 대전의 특성을 산업화로 연계하는 사업으로 1조 5천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유성복합터미널과 환승센터 건립을 골자로 하는 구암역 주변 교통허브 개발과 국립치의학연구소 설립, 문화기술(CT) 공동연구센터 유치 등이‘대전광역권 상생발전’분야에 포함되어 있다.

끝으로 ‘도시가치의 제고’ 분야에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충남도청 이전부지 활용 국책사업 추진 등 기존 현안사업을 비롯해 광역시 도시재생 특별지원, 철도로 인해 단절된 도시환경 정비사업 등 모두 9개 과제(7조 6,146억원)가 있다.

도시철도 2호선의 예비타당성 통과와 충남도청 이전부지에 국책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모두 올해 안에 방향이 결정되어야 할 시급한 현안사업이라 할 수 있다.

광역시 도시재생 특별지원은 그동안 염홍철 시장이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사안으로 노후화된 대도시 재생을 위한 국가차원의 지원을 건의하는 내용이며, 철도단절 지역 도시환경 정비사업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신탄진 철도 인입선 이설을 포함하여 낙후된 철도변 지역의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 도심 속 보행환경 연결 프로젝트, 산림치유의 숲 조성 등이 관련 분야 사업에 포함되어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날 발표한 정책과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과제내용을 보완해 나가는 한편, 각 정당의 대전시당을 통해 총선 및 대선공약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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