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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대전본부, 이게 연극 광고야 건강보험공단 광고야?

충청인 | 기사입력 2014/08/25 [15:21]

건보공단 대전본부, 이게 연극 광고야 건강보험공단 광고야?

충청인 | 입력 : 2014/08/25 [15:21]

[대전=뉴스충청인] 휴가를 떠나기 위해 대전역을 찾은 정 모씨는 지하철을 타려다 깜짝 놀랐다.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붙어 있던 한 광고 때문이다.
 
정 씨는 ““쫌”이라는 글씨와 간절한 표정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광고 속 배우가 강하게 눈에 들어와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광고에 적혀 있는 내용을 다 읽게 되었다. 건강보험료 부과체계에 이런 모순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이 광고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김필권)에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방향을 홍보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건강보험료 “쫌” 바꿔주세요」캠페인 광고다.

광고는 실직을 했는데 건강보험료가 더 오르는 사연, 세입자가 집주인보다 보험료를 더 많이 내는 사연 등 복잡한 건강보험료 부과기준으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설명하며 “같은 국민이면 같은 기준으로 내야 한다”는 말로 끝맺는다.

“좋은 연극과 직원 자율성이 가미된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이 광고의 제작 취지는 ‘문화 콘텐츠와의 합작 마케팅’이다. 극단 ‘걸판’과 협의 끝에 연극 「분노의 포도」의 공연 사진을 그대로 사용하여 현장감을 높였다. 결과물은 공단 지사 민원실과 대전․충청지역 공공기관에 게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원래 「건강보험료 “쫌” 바꿔주세요」는 평범한 사내 UCC 동영상으로 제작될 뻔 했다. 그러나 제작 난이도 대비 홍보효과가 높지 않다는 점을 깨닫고 전달이 쉬운 포스터 형태로 바꾸는 한편, UCC의 취지를 살려 제작 과정에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지역본부 전 부서를 대상으로 내용을 공모하여 53건의 창의적인 안을 받아 제작하고 수시로 평가회의를 열어 내용을 개선하였다. “쫌”이라는 메인 카피도 젊은 직원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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