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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여행자, 공동제작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충청인 | 기사입력 2014/03/03 [14:11]

극단 여행자, 공동제작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충청인 | 입력 : 2014/03/03 [14:11]

[대전=뉴스충청인] 세기의 대 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탄생 450주년을 기념하여 대전문화예술의전당과 극단<여행자>가 공동제작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3월15일(토)~16(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연극 한여름밤의 꿈, 십이야, 햄릿 등 셰익스피어의 걸작을 재기발랄한 표현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무대위에 그려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양정웅 연출의 작품이다.

그 동안 연극 페르귄트, 삼국유사 프로젝트 – 로맨티스트 죽이기, 오페라 처용, 카르멘을 통해 고전을 현대화하며 젊고 혁신적인 무대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은 양정웅 연출은 이번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현대사회 속 남녀상을 반영하며 세련되고 미니멀한 무대와 신체언어를 자유로이 구사하는 극단<여행자>의 배우들의 재치와 유머를 더해 극적 재미와 감동을 이끌어낸 무대를 선보인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가 쓴 최조의 낭만비극 작품이며, 가장 강렬한 운명적 연애비극으로 4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연극, 영화, 뮤지컬, 발레,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원작이 가진 아름다운 대사와 운명적 사랑에 대한 서사는 살리면서도 현시대의 상황과 조화를 이루게 하기위해 비극적 사랑의 두 주인공의 성별을 바꿔 표현하였다. 즉 남자주인공의 이름이 ‘줄리엣’이 되고, 여자주인공의 이름이 ‘로미오’로 바뀌는 독특한 설정이다.

‘용감한 남자가 미인을 얻는다’라는 옛말과 달리 21세기를 살아가는 여성들은 더 이상 사랑에 수동적이지 않고 적극적이고 열정적이게 변화되었다. 남성 또한 과거와 달리 섬세하고 부드러움이 두드러지는 현 세대의 얼굴을 비극적인 두남녀의 사랑에 투영하여 고전의 새로운 해석을 이끌어낸다.

기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는 볼 수 없었던, 양정웅 연출가와 극단<여행자>의 독특하고도 재기발랄한 작품에 대전 시민들의 많은 관심바라며, 관람등급이 14세(중학생)이상이지만 간혹 선정적인 장면이 있어 17세(고등학생)이상 관람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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