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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본격 추진

26일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보상계획 공고 시행

충청인 | 기사입력 2011/12/21 [14:48]

서천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본격 추진

26일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보상계획 공고 시행

충청인 | 입력 : 2011/12/21 [14:48]
▲  서천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조감도  © 충청인

[서천=뉴스충청인] 22여년을 끌어 온 충남 서천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이하 장항산단)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1일, 서천군과 국토해양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그 동안 여러 어려운 과정을 겪어 온 장항산단조성사업이 오는 26일 보상계획공고를 시작으로 물건조서 최종확정, 감정평가를 거쳐 협의보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천군 및 국토해양부 관계자에 따르면, 2012년도 상반기 중 토지 등에 대한 협의보상을 마치고, 이르면 하반기 중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천군에서는 원만한 보상협의를 위해 보상협의회를 구성하고 산업단지 활성화와 지역경제 초석을 다지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등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그 동안 군은 장항산단 착공 여부가 불투명해 조기분양을 위한 투자유치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보상공고가 시행되는 만큼 투자여건이 매우 밝을 것으로 보고 공격적인 투자유치에 집중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금번 보상계획 공고는 장항산단의 실질적인 착수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정부대안사업 추진과정에서 물심양면으로 고생이 많았던 지역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또, “함께 노력해 주신 충청남도와 지역 국·도·군의원님들, 지역 자생단체, 주민대책위원들에게도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군민들이 더욱 화합하고 지역경제 성장동력의 발판이 되는 혁신적인 계기로 만들기 위해 행·재정적인 뒷받침을 강력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건립사업에 이어 3대 정부대안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게 되었다.

▲  서천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위치도  © 충청인
 
지역발전 발목 잡던 군장산단 장항지구 !

되돌아 보면 군장국가산업단지 장항지구가 1989년 지정된 이래 22년 동안 지연되면서 서천군민의 깊은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군산지구는 2006년에 완공, 분양이 완료된 반면, 장항지구는 착공조차 못한 상태로 사업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지역 내 각종 대규모 사업마저 제외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렇게 표류하던 장항지구도 2005년, 호안도로공사 업체를 선정하는 등 사업추진이 가시화 되는 듯 했으나, 해양수산부가 3차 보완검토 중에 부정적 견해를 밝히면서, 2006년 6월 진행 중이던 환경영향평가가 갑자기 중단되었다.

이는 서천군민의 동요로 이어져 비상대책위원회의 발족, 금강하구둑 및 정부종합청사 등에서 수천 명의 대규모 항의시위, 각종 단체의 성명 발표로 지역민심이 표출되었다.

이러한 군민들의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2006년 12월 환경부에서 건교부로 제4차 환경영향평가 보완요청이 보내져 사실상 장항지구 사업추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  나소열 서천군수 단식투쟁   © 충청인
 
새로운 역사의 씨앗 ! 단식, 대규모 군민투쟁....


나소열 서천군수는 급기야 상경해 단식투쟁에 돌입하였고, 지역에서는 군의원들이 단식 투쟁에 합류하고 대규모 군민 투쟁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해안 매립의 산업단지를 포기하는 대신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내륙에 장항국가산업단지 84만평을 조성하는 안을 제시했다.

우여곡절 끝에 서천군에서는 이를 받아들였고 2007년 6월 8일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 관련 중앙정부 부처 차관들이 협약서에 서명함으로써 “서천발전정부대안사업”이 시작되었으며, 2009년에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착공식을 갖고 2012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장항산단도 2009년 1월지구지정과 10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10년 상반기 토지 및 물건조사를 완료했으며 이어 보상절차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09년 10월 1일 사업시행사인 한국토지공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로 통합 출범 후 재무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사업이 지연되어 왔다.


▲  서천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주변 산업도로    © 충청인
 
미래로, 희망으로 !

이제 서천군은 이번 보상계획 공고를 전환점으로 최대한 보상 일정 단축과 조기 착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며, 특히, 장항산단의 기반시설 적기공급과 조속한 완공,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투자유치 촉진조례와 관련 전담조직 재정비를 완료하였고 향후 산업단지 물동량 해소를 위해 장항산단 신규 지원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투자입지 보조금과 세제혜택 폭 확대 등 제도적 지원방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시설투자로 산단지구계 북측(남전 마을)에서 서천특화시장 옆 국도 4호선과 연결되는 연장 5km(폭 20m/총 공사비 국비 310억 원)의 산업도로를 개설할 예정으로 이미 2012년 정부예산에 기본 및 실시설계비 9억5백만 원이 반영됐다.

기타 폐수종말처리시설, 생활용수관로, 공업용수관로 등 장항산단의 기반시설의 완벽한 공급을 위해 적정시기에 관련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비확보에 만전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장항산단은 2,754,954㎥의 규모로 조성되며 주요업종은 생명과학기술, 청정첨단지식기술, 수송산업, 지역친화형산업 등이다. 기대효과로는 4만명의 고용유발과 단지 내 거주인 1만 2천명 등 약 5만여명의 유발인구가 예상되며 충남의 낙후된 서남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황해권 거점 도시 역할을 담당해 지역발전의 중심축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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