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의료시설이 취약한 지역과 소외계층을 보살피면서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공단의 핵심가치인 사랑과 봉사정신을 실천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는 오병열 건보공단 대전본부장은 “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대전본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밝혔다.

오병열 본부장은 “수요자 중심의 건강검진관리와 체계적 건강증진 활성화로 비만이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예방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안정화로 편안한 노후생활이 보장될 수 있도록 수급자에 대한 서비스 질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비하여 공단 차원의 저출산 대책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직원 모두가 자기계발을 통해 스스로 지식경영인으로 자부심과 애사심을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지역의 건강을 보장하고 있는 오병열 건보공단 대전본부장을 모시고 국민건강보험에 대해 자세히 들어 보았다.


- 국민건강보험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설명해주세요.

의료비 때문에 경제적 고통을 받는 국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간절한 염원으로 시작된 국민건강보험이 어느덧 시행 30주년이 넘었습니다. 지난 2008년에는 노인들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장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국민의 ‘효 보험’인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시행하였고, 4대 사회보험료 징수 일원화를 통한 기타 행정비용절감으로 대국민서비스 확대를 위해 금년 1월에는 4대 사회보험 징수통합을 이뤄냈습니다. 국민건강보험은 우리 국민의 건강권ㆍ생명권을 요람에서 무덤까지 보장하는 기틀을 마련하여 세계최고 수준의 건강보장과 사회보험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건강검진, 생애전환기건강검진, 암검진, 영유아건강검진 등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기에 치료하기 위한 전국민 건강검진을 실시하여 세계의 부러움을 받고 있으며, 검진결과 고혈압 당뇨질환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적합한 맞춤형 운동ㆍ영양처방과 함께 의학ㆍ영양상담은 물론 운동지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시행 3주년을 맞이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등의 장기요양급여를 제공함으로써 노후를 편안하게 보내도록 돌봐드리고, 가족에게는 부양부담에서 벗어나 경제활동 등 사회생활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국민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면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습니다.


- 대전지역본부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대전지역본부만의 특색, 지역본부 자랑 좀 해 주세요.

대전지역본부는 대전광역시, 충청남･북도를 관할하고 있으며 23개 지사와 8개 출장소, 31개 장기요양운영센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1221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랑과 신뢰가 함께하는 지역본부 구현”이라는 지역본부 비전을 실천해 나가기 위해, 관내 일선현장을 방문하여 본부장과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경영철학을 직접 전달하고,현장에서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등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 경영개선에 반영하는 등 소통경영․현장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금년 1월부터는 4대보험 징수통합 시행으로 국민연금, 근로복지공단에서 전환인력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습니다.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지역본부 생활에 빨리 적응하고 직원들간의 친밀감을 높이고자 정월대보름에는 척사대회를 개최하여 전직원들이 함께 어울려 친목을 도모하였고, 정기적인 산행을 통해 직원간의 화합을 다지는 시간도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 동안 전직원들의 열정과 땀으로 이루어진 노력의 결실로 지역본부별 경영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고객만족을 위한 지역본부별 경쟁체계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창의적 업무추진으로 성과창출을 이뤄냈습니다.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고자 매주 토요일에 실시된 토요토론회를 비롯하여 월간학습회, 학습동아리활동, 외부강사초빙 강의를 통한 소양교육과 신용관리사 자격증취득 등 지식함양을 위한 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라 생각되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원들에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건이강이 봉사단’은 독거노인 결연과 1사1촌, 긴급구호재난봉사, 의료봉사 등 사랑나눔 캠페인등 다양하고 폭넓은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회봉사 활동을 위한 기금공제에 동참하고 있으며,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과 함께 다문화가정의 정서적ㆍ사회적 멘토가 되어 진정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 2011년도 달라지는 건강보험제도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중증환자 및 신생아, 장애인등 사회적 관심계층 지원에 중점을 둔 건강보험 보장성이 확대되었습니다. 그동안 고가의 치료비 또는 약값 때문에 적정한 치료를 받지 못했던 암환자들을 위해 항암제 및 고가의 치료기술들과 골다공증 치료제, 당뇨치료제, 장루․요루환자 재료대 등이 급여로 전환․ 확대되었습니다.

결핵환자의 경제적 부담에 의한 치료중단을 방지하고 치료성공률을 높이고자, 4월 1일부터 산정특례 등록된 결핵환자의 본인부담금 10%중 5%를 공단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시대를 맞아 임신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임신부가 건강한 태아를 분만할 수 있는 출산 환경을 조성하여 출산의욕을 고취시켜 나가는데 앞장서고자, 임신․출산진료비 지원액을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조정하였습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추진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무엇인가요?

고령이나 노인성질병 등으로 인하여 6개월 이상 동안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 등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지원 등의 장기요양급여를 사회적 연대원리에 의해 제공하는 사회보험 제도입니다.

현재 노인 수발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이 우리 부모님이거나,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입니다. 이 분들이 헌신적으로 자녀교육과 산업발전에 기여했기에 오늘 우리가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노인을 위해 가정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가 공동으로 부담하고 책임지는 것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입니다.

이와 같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2008년 7월부터 시행되었습니다. 그동안 가족의 영역에 맡겨져 왔던 치매.중풍 등 노인에 대한 장기간에 걸친 간병, 장기요양 문제를 사회연대원리에 따라 국가와 사회가 분담합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노인뿐만 아니라 장기요양을 직접 담당하던 중장년층과 자녀 등 모든 세대에게 혜택을 주는 제도입니다. 노인들은 더 이상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계획적이고 전문적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보다 품위 있게 노후를 보낼 수 있습니다. 또 장기요양을 직접 담당하던 중장년층은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 경제, 사회활동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자녀들도 장기요양 부담이 해소된 가정에서 더 나은 교육과 보살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현재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 출산장려를 위해 공단에서는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요?

아시다시피, 저출산 문제를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을 만큼 우리나라는 OECD 국가중 출산율이 제일 낮다고 합니다. 낮은 출산율은 사회보험재원을 감소시켜 향후 사회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에도 문제 발생하는 등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우리공단은 출산력 제고를 위하여 다자녀 가정 급여확대, 건강보험료 경감 등「Save the Future(미래지킴이)」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임신기간 동안 진료비를 지원하는 고운맘 카드의 이용한도 금액을 2012년까지 50만원으로 확대 지급할 예정이며, 영구 피임수술을 받은 자에 대한 난관․정관복원 수술 보험적용, 임신부터 태아의 건강관리를 위한 산전진찰검사와 불임증 관련 검사도 보험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생후 4개월부터 60개월까지의 영유아 건강검진을 무료로 해드리고, 수유실을 설치하여 영유아 동반 민원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 민원상담시 One-Stop 서비스를 위한 전용 창구와 임산부 전용 주차공간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누구나 건강하게 임신할 수 있도록 임신ㆍ출산여건과 임산부ㆍ여성친화형 편의시설을 조성 확충하여 세계 최저 출산률을 극복하고 출산장려운동 확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대전지역본부가 추진해 나아갈 사업 내용과 목표는 무엇인지요?

국가의 존립마저 위협받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가장 먼저 직격탄을 받게되는 것은 바로 우리 건강보험제도를 비롯한 연금등 사회복지제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건강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무병장수를 꿈꾸는 국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공단의 책무를 다하고자, 올 한해는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제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노인의료비 및 만성질환자의 증가는 이미 심각한 수준에 와있고, 국민들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의료소비량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대․내외적인 경기 하락으로 건강보험 재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건강보험 재정안정을 위해 경제상황이 어려운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하여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제도적 지원이 가능토록 대책을 마련 할 것이며, 고소득 악성체납자에 대해서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징수활동을 전개하고 요양급여비용 부당유형 발굴을 위한 기획조사를 추진하여 보험급여비 누수방지 기능을 강화, 건강보험 재정안정에 더욱 힘쓰도록 할 것입니다.

대전지역본부는 어른신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아름다운 생활을 할수 있도록 대전, 충남․북 경로당 등에서 노인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건강운동교실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심공원에서의 야외운동교실을 열어 건전한 공원문화 정착과 활력 넘치는 실버 헬스존을 조성하여 노인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 대전 충남․북 지역민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국민 건강보험․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와 건강검진을 실시하면서 금년 1월부터 4대 사회보험 징수업무를 관장하는 단일 보험기관으로써 건전한 건강보험 재정안정화와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제도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가 서있는 21세기는 지식과 정보가 기반이 되는 무한경쟁사회 라는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시간에 쫓기며 바쁘고 각박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건강관리란 쉬운일이 아닐 것입니다.

퇴계 이황선생의 “병을 얻은 다음에 손을 쓰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이나 하는 것이다” 란 일침이 되는 말씀은 건강의 중요함을 새삼 되새겨 보게 합니다.

건강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합니다. 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건보공단 대전지역본부장 프로필

□ 주요학력
- 온양고등학교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 호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사)
- 충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 주요경력
- 국민건강보험공단 당진지사장 역임
- 국민건강보험공단 평택지사장 역임
- 국민건강보험공단 원주지사장 역임
- 국민건강보험공단 천안지사장 역임
-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장(현)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닉네임
• 비밀번호
• 
• 도배방지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