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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지역에 맞는 충남예총을...

한국예총충청남도연합회 제21대 김영천회장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5/02 [22:23]

시대와 지역에 맞는 충남예총을...

한국예총충청남도연합회 제21대 김영천회장

충청인 | 입력 : 2011/05/02 [22:23]



문화예술 환경은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혁신은 예술의 영역을 확장하고 지금과는 다른 범주의 문화예술 탄생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충남의 예술단체 및 예술인 스스로가 수행해야할 임무와 책임의 막중함을 인식하고 각 분야의 창작 예술 활동이 도민들의 정신 속에 튼튼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자생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향토 예술문화의 발전과 기틀을 새롭게 다지기 위해 더욱 정진하는 충남예총을 방문했다.

“찬란한 백제문화의 유산과 천통을 이어받아 시대와 지역에 맞는 충남예총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는 김영천 충남예총 회장을 모시고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먼저 21대 한국예총충청남도연합회 회장에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선거에는 잡음이 있지 않았나요?

잡음이 있었나?... 선거에 출마한 사람으로서 정책으로 평가 받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후보를 비방할 의도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다른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다만 도내 각 시·군의 대의원들을 만나러 다니면서 꾸중은 많이 들었다. 12년 했으면 됐지, 또 나오느냐며 핀잔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동안 다 발가벗겨져 더 내 놓을 정책도 없지 않느냐는 걱정도 있었다.


-이런 잡음이 있었음에도 당당하게 21대 충남예총 회장에 당선 되었는데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선거운동을 하면서 내놓은 공약에 공감하는 대의원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 써먹어 더 내놓을 것도 없고…, 시대에 뒤떨어진 얘기나 늘어놓겠지라고 생각했던 대의원들이 막상 정책공약을 보고 ‘그래도 아직은 김영천이야’ 하는 생각을 해준 것 같습니다. 시대에 맞는, 충남에 맞는 맞춤형 회장이 되겠다고 호소한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충남예총을 어떻게 끌고 가실 것인지 구상을 듣고 싶습니다.

조직개편을 약속했습니다. 예술영역별 협회도 8개로 늘어났고 회원도 1만명 시대를 맞았습니다. 과거 조직으로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현재 3명인 부회장직을 5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한 11개 특별위원회 조직구성과 도청 이전과 함께 예총회관 건립도 약속했고, 각 시·군 예총 운영경상비 인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예술단체와 교류도 확대해 나갈 생각입니다.


-11개 특별위원회는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예술행정, 공연예술, 국제예술교류, 공공예술, 여성․청소년, 예술교육, 출판․홍보, 장학복지, 기획․정책, 대외협력, 무대예술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과거처럼 지원금에만 의존해서는 충남의 문화예술이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특위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제안들이 나오고 이를 적극 실행에 옮겨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무처직원들은 이를 뒷받침 할 것입니다.


-매년 공약이행 상황을 평가 받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지요?

대다수의 선출직 공무원들은 조직 내부에 공약을 챙기는 부서가 따로 있습니다. 지금까지 완료된 공약과 아직 남아있는 약속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에 따른 계획과 예산을 세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공무원은 아니지만 예총 회장도 선거를 통해 뽑힌 선출직인 만큼 당연히 공약 이행 상황을 보고하고 평가 받아야 합니다. 공약에 대해 책임지는 풍토를 만들어야 합니다.


-예술은 하나로 통할것 같은데 지역연합회나 지회를 두는 까닭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전국에 한국예총회원이 120만명 정도가 활동 중인데 한국예총에서 전체회원을 지원하고 관리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역마다 고유한 특성을 살려서 운영할 수 있도록 16개 시·도연합회를 두고 산하에 지회를 두고 있습니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역연합회나 지부의 역할이 확대되고 역할도 강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출향인사들 중 출중한 예술인이 많은데, 이들을 위한 전시회나 공연계획은 없나요?

고향을 떠나 전국각지에서 각별한 애정으로 우리고장을 빛내고 있는 출향예술인이 많습니다. 충남예총에서는 출향예술인들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우선 출향작가 초대전을 6회째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출향작가들의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향토작가들과의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으며, 반응이 좋아서 매년 확대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출향예술인 공연은 충청남도 문화예술인대회와 연계해서 연차적으로 교류를 갖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해 충남예총의 주요사업과 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충남예총은 금년 한해도 기존사업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져나갈 생각입니다. 우선 통권 124호를 넘어선 충남예술지를 통해 충남예술계의 성과를 기록하고, 홍보한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종합예술지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충남예총예술문화상시상, 제7회 충남출향작가전, 충남사랑티켓사업, 찾아가는 문화활동사업 평가 등 기존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예총지회가 설립되지 않은 청양지역에도 지회가 인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8개협회도지회, 15개 시·군예총지회와의 업무협조를 통해 충남문화예술 활동의 격을 높여나가는데 매진할 것입니다.


-김영천 신임 충남예총회장은?

천안출신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미술과와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1973년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으로 40여년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현재 천안새샘중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예술단체활동으로는 1976년 한국미술협회천안지부 창립 사무국장과 서산미술협회 창립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한국미술협회천안지부장, 한국미술협회충남지회장, 한국예총충청남도연합회 17, 18, 19대 회장에 이어 제21대 회장에 취임하게 되었다.

그동안 제16회 한국예총예술문화상, 서산군문화상, 제49회 충청남도문화상, 천안시민의 상을 수상하였으며 9차례의 개인전과 국전 심사위원을 역임하는 등 대한민국 중진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17, 18, 19대 회장 재직시 대한민국 미술의해 충남조직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개막식을 충남으로 유치함은 물론 충남예총에서 주최하던 미술대전과 사진대전을 충남미술협회와 충남사진협회로 각각 이관을 함으로서 전문 회원협회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앞으로 4년 임기동안 도내 15개 시·군예총과 8개협회도지회를 비롯해 1만여 전문예술인들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다하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예총충청남도연합회는?

1962년 충남예총은 충남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로서 문화예술진흥법에 명시된 예술문화 행정의 권장업무를 수행하며 도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예술단체 활동지원과 권익옹호를 통해 향토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충남예총은 예술문화 창달 및 지역간 교류사업, 향토 예술문화의 발굴소개 및 보존사업, 예술문화 향유기회 확대를 위한 문화운동사업, 건전한 예술문화를 개발 보급하여 도민 삶의 질 향상, 자치단체의 예술문화 정책개발 자문역할 등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제21대 회장단 출범과 함께 변화하는 예총 구현을 위해 15개 시·군예총지회 및 8개협회도지회, 86개 시·군지부 등 회원단체간 유기적인 협조체계을 구축하고 부회장단, 자문위원, 특별위원회, 편집위원회 등 조직의 강화로 위상정립하는 등 향토 예술문화 창작여건 확충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충남도, 충남도의회, 충남교육청 등 유관기관과의 관계 개선으로 예산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문화로 여는 미래 예술로 나누는 행복” 충남사랑티켓

충남사랑티켓은 복권기금과 지방정부의 예산으로 공연, 전시 관람료를 지원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한국예총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1991년부터 시작된 사랑티켓사업은 2001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초기에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관객 개발을 목적으로 하였으나 2008년부터는 제도를 개선하여 소외계층의 관람활동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사랑티켓은 미래의 잠재관객을 개발함으로 우리의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하여 문화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나눔은 복권기금 이외에 기업의 협찬과 기부를 통 해서도 이루어지며 다양한 문화주체들의 협업을 통해 문화예술의 미래를 가꾸어 가고 있다.

충남사랑티켓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공연, 전시 예매시 지원혜택은 물론, 문화예술 정보, 객석나눔 이벤트, 제휴혜택 등을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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