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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5호 발사 성공… 지상국과 첫 교신 완료 ‘정상 작동중’

충청인 | 기사입력 2013/08/23 [07:27]

아리랑 5호 발사 성공… 지상국과 첫 교신 완료 ‘정상 작동중’

충청인 | 입력 : 2013/08/23 [07:27]

 
[대전=뉴스충청인] 아리랑 5호가 22일 밤 러시아 남부 야스니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의 아리랑 5호를 실은 드네프르(Dnepr) 발사체가 당초 예정대로 이날 오후 11시 39분(현지시각 오후 8시 39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1600㎞ 떨어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아리랑 5호는 이날 옛 소련의 대륙간탄도탄(ICBM)을 개조한 3단형 드네프르 발사체에 실려 야스니 발사장에서 남서쪽을 향해 발사됐다. 아리랑 5호는 지상의 발사대가 아닌 지하에 둥근 원통 형태로 특수하게 고안된 사일로라는 발사시설에서 발사됐다.

아리랑 5호는 발사 후 15분 14초 뒤 동아프리카 인도양 550.2㎞ 상공에서 드네프르 발사체에서 분리됐다. 아리랑 5호는 이어 태양 쪽을 향해 자세를 잡은 뒤 위성에 전기를 공급하는 태양전지판을 펼쳤다.

아리랑 5호는 발사 뒤 32분 뒤 남극 노르웨이의 KSAT사가 운영하는 트롤기지와 태양전지판 상태를 비롯한 위성 내부기기 작동상태 정보를 담은 첫 교신에 성공했다. 또 발사 후 1시간 27분 뒤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르섬에 있는 기지국과 두번째 교신에도 성공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아리랑 5호의 태양전지판과 안테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리랑 5호의 정상 작동 여부는 발사 후 5시간 56분 50초 뒤인 이튿날인 23일 새벽 5시 36분께 대전의 항우연 위성정보연구센터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서 확인될 예정이다.

아리랑 5호가 대전 항우연과 최종 교신에 성공하면 앞으로 5년간 지구 주변 550㎞을 하루 15바퀴씩 돌며 지상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리랑5호에는 국산 위성 가운데 처음으로 궂은 날씨에도 지상에 있는 차량보다 작은 가로세로 1m 물체를 인식하는 합성영상레이더(SAR)가 실려있다.

아리랑 5호가 정상적으로 우주궤도에 진입해 임무에 들어가면 악천후에도 지상을 감시하는 위성을 보유한 6번째 국가가 된다. 또 내년 중에는 야간에 지상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적외선 위성인 아리랑 3A호가 발사에 성공하면 한국은 밤낮과 날씨에 상관 없이 24시간 지상을 감시할 수 있는 감시체계를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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