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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보훈단체, 노상근 후보 고발 접수

"보훈단체 선거 돕고 있다" 발언에 '허위사실 유포'고발

충청인 | 기사입력 2011/10/25 [15:57]

서산보훈단체, 노상근 후보 고발 접수

"보훈단체 선거 돕고 있다" 발언에 '허위사실 유포'고발

충청인 | 입력 : 2011/10/25 [15:57]

[뉴스충청인] 충남 서산시장 재선거를 하루 앞두고 보훈 단체들이 특정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서산지역 7개 보훈 단체장들은 25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노상근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4일 KBS가 주최한 서산시장 재선거 방송토론회 당시 노상근 후보가 서산 지역 보훈 단체들이 자신의 캠프에 가담해 선거를 돕고 있다”고 발언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

한 보훈단체 관계자는 “서산 지역 보훈 단체는 법적으로 선거에 중립을 지켜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노상근 후보가 보훈 단체들이 자신을 지지하고 있는 것처럼 공중파를 통해 말하는 것은 보훈단체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시청 국장출신의 후보가 보훈단체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행위는 용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노상근 후보측은 “방송 토론회 당시 일부 후보들이 야4당 후보 단일화를 색깔론으로 몰고가려했고 이런 상황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보훈 단체 회원들 중에도 우리를 돕는 분들이 있다”고 말한 것일 뿐이라고 맞섰다.

민주당측 관계자는 “다른 당 후보들이 단일후보 통합을 마치 자리 나누기로 매도하는 것에 대한 분노한다”며 “노상근 후보의 순수한 정책 연대를 흠집내기와 함께 시청 공무원들의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행위”라며 논란 확대를 경계했다.

한편 서산지역 7개 보훈 단체들의 고발장을 접수한 서산시 선관위는 단체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87조의 위반 여부를 놓고 면밀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시 선관위 관계자는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예민한 상황이니 만큼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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