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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소태면, 무더위에 월동준비 구슬땀

충청인 | 기사입력 2013/06/11 [21:04]

충주시 소태면, 무더위에 월동준비 구슬땀

충청인 | 입력 : 2013/06/11 [21:04]

[충주=뉴스충청인] 충북 충주시 소태면 풀뿌리봉사회(회장 이홍순) 회원들이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에 연탄 배달로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10일 소태면 풀뿌리봉사회원 10명은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관내 홀로 사시는 어르신 여섯 가정에 각 200장씩 총 12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번에 회원들이 배달한 연탄은 얼마 전 소태면의 한 주민이 외지로 이사를 가면서 집에서 사용하고 남은 연탄으로 봉사회가 홀로어르신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쓰는 모습을 보고 좋은 일에 써 달라며 기증한 것이다.

이에 봉사회는 더운 여름철인 관계로 어르신들이 연탄을 사용할 일이 거의 없어 원 장소에 그대로 보관하며 관리를 해오고 있었는데 새로 이사 오는 집 주인이 집수리를 위해 연탄을 옮겨달라는 요청을 해와 조금 일찍 연탄 배달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날 회원들은 홀로어르신들의 가구가 대부분 비좁은 골목길을 통과하는 지역이라 배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비지땀을 흘리면서도 모두가 한뜻으로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사랑의 연탄을 하나하나 쌓았다.

이날 회원들로부터 연탄을 전달받은 한 할머니는 “이 무더위에도 이렇게 보잘 것 없는 노인을 위해 애를 쓰는 풀뿌리봉사회원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면서 “올 겨울 한 장 한 장 연탄을 땔 때마다 회원들의 흘린 땀을 생각하며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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