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악회는 독립운동가 한훈(1889∼1950)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시민들에게 쉼과 감동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 속에서 음악으로 위로와 공감을 나누는 무대로 꾸며졌다.
공연은 지역 예술인 어쿠스틱 사운드 그룹 ‘소리굽쇠’가 맡았으며 통기타와 대금이 어우러진 연주를 비롯해 이선희의 인연, 배기성의 사람답게 등 서정적인 곡들이 울려 퍼져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 중간에는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역사 퀴즈 이벤트도 열려 웃음과 활기를 더했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잔디밭 위에서 자유롭게 즐기는 피크닉형 공연으로, 관람객들은 빈백과 돗자리, 인디언텐트 등을 활용해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했다.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음료와 간식을 나누며 가을 저녁의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한훈기념관 잔디마당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시 관계자는 “한훈기념관이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공간이자 시민들이 함께 모여 문화로 위로받는 장소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시와 교육, 공연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훈기념관은 한훈 선생의 유품과 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전시·보존하고 있으며, 시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계룡시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공간이다. <저작권자 ⓒ 뉴스충청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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