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담은 심리적 응급처치(PFA, Psychological First Aid) 기반의 전문 기법을 적용해,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 속 불안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재민들의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한 것이며,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적극적인 경청과 정서적 지지에 중점을 뒀다. 특히, 현장 대응에 나선 재난 관계자 등 3차 경험자를 대상으로도 상담을 병행하며, 재난 대응 인력의 심리 피로 회복에도 힘을 기울였다.
센터는 대피소 내 상담 활동을 7월 20일자로 종료하고, 이후 7월 22일부터 예산군 덕산복합문화체육센터에 설치된 ‘충청권 호우 피해자 통합지원센터’에 상담부스를 이전해 심리지원과 재난 트라우마 예방 홍보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충남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모든 재난 경험자를 대상으로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재난으로 인한 심리적 충격과 상실감을 최소화하고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소병득 센터장은 “재난은 삶의 터전뿐 아니라 마음에도 깊은 상처를 남긴다”며 “충남도민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공감과 전문적 지원으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심리지원 활동은 충청남도가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피해 주민들의 심리적 회복까지 아우르는 전인적 대응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재난 대응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충청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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