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충청인) 김수환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본부장 박태원)가 30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키우고 소방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제13회 세종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세종소방본부가 주최하고 한국소방안전원과 한국화재보험협회가 후원했으며, 어린이들이 동요를 통해 자연스럽게 화재 예방과 안전 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대회에는 유치부 13팀, 초등부 5팀 등 총 18개 팀에서 약 4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열띤 무대를 펼쳤다. 참가 어린이들은 소방안전, 화재 예방, 생명 존중 등을 주제로 창의적인 안무와 감동적인 동요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심사 결과, 유치부에서는 가온나래어린이집이, 초등부에서는 연세초등학교가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팀은 오는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경남 창원 로봇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6회 전국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 세종시 대표로 출전한다.

김영근 세종시 소방행정과장은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는 아이들이 음악과 즐거움을 통해 안전의식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교육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실효성 높은 소방교육 콘텐츠 개발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소방본부는 이번 경연대회를 계기로 지역사회 전반에 소방안전문화의 중요성을 널리 확산시키고,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함께하는 ‘안전한 세종’ 구현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