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은 집중호우, 대형 산불, 여객기 참사 등 반복되는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서 정신건강 전문 인력의 임상 대응 능력과 심리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은 ‘임상현장에서 본 트라우마’를 주제로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가 맡았다. 백 교수는 재난 트라우마에 대한 임상적 이해를 바탕으로, 실무자가 생존자들의 심리 회복 과정에서 수행해야 할 핵심 역할과 실질적 개입 전략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현장에서 자주 마주치는 고위험군에 대한 임상 평가 및 개입 방법, 실무자 자신이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소진 방지 방안까지 폭넓게 다뤘다.
센터 관계자는 “자연재해나 대형사고는 단기간의 문제가 아닌, 장기적 정신건강 회복이 요구되는 사안”이라며 “정신건강 실무자들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시민의 심리적 회복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는 8월 27일 ‘2025년 세종시 중독 정신건강 조사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참가 신청은 센터 홈페이지(http://simplus.kr)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4-865-4597)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뉴스충청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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