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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대전의 미래, 동구에서 시작됩니다”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25/07/16 [19:15]

[인터뷰]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대전의 미래, 동구에서 시작됩니다”

김수환 기자 | 입력 : 2025/07/16 [19:15]


(대전=뉴스충청인) 김수환 기자 = “변방에서 중심으로, 대전 동구가 대전의 미래를 다시 씁니다.”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뉴스충청인 창간 15주년 인터뷰에서 그간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조망하며, 도시의 방향 전환을 위한 동구의 진화를 강조했다.

 

대전역세권 개발 본격화… 원도심 재도약의 신호탄

“대전역세권 개발은 단순한 도시개발을 넘어, 동구의 구조적 전환을 이끄는 핵심축입니다.”

박 청장은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 ‘동구의 운명을 바꾸는 프로젝트’라고 규정했다. 이 사업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며, 역사 문화와 비즈니스, 생활 인프라가 결합된 복합중심지로 동구를 재정립할 예정이다.

그는 “대전역은 대한민국 철도 중심이자 동구의 얼굴입니다. 원도심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인구 유입과 경제 활력의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대청호 규제 개선과 인프라 확충… 생태관광의 전환점

박 청장은 지난 3년간 대청호 주변의 규제 합리화와 관광인프라 구축을 주요 과제로 삼아왔다.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지정 이후 수십 년간 각종 규제로 묶여 있던 대청호 일원은 최근 환경부와의 협의를 통해 일부 규제 완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동구는 이 지역에 연계형 관광거점 조성과 둘레길 정비, 편의시설 확대 등을 통해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자연은 그대로 두되, 사람과의 접점을 만드는 것. 그것이 동구가 그리는 대청호의 미래입니다.”

 

교육 인프라 확충 기반 마련… 교육특구 동구의 도약

동구는 대전 전체에서 상대적으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박 청장은 교육환경 개선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행복교육지구 운영, 초등 전담 스포츠강사 확대, 학교시설 환경개선 등 실질적 지원이 꾸준히 확대됐으며,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교육특구 지정을 위한 전략 마련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교육은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교육을 이유로 동구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도시 브랜딩의 힘, 콘텐츠가 완성합니다

박 청장은 도시브랜딩을 단순한 이미지나 디자인이 아닌 ‘도시의 정체성과 철학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바라본다. 그는 대표 공공브랜드인 ‘효문화’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확대에 주력해왔다.

최근에는 효문화마을의 콘텐츠를 관광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지역의 전통시장, 야경명소, 로컬푸드 등도 스토리텔링 기반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동구는 이야기가 많은 도시입니다. 그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행정의 역할입니다.”

 

정주 정책의 현재와 미래… 사람을 머무르게 하다

박 청장은 인구감소 문제에 대해 “단순한 출산 장려가 아닌, 머물고 싶은 도시가 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이에 따라 동구는 다양한 정주형 인구정책을 펼쳐왔다.

청년창업 지원, 신혼부부 주거 지원, 중장년 재취업 연계사업 등 생애주기별 정책을 세밀하게 구성했고, 특히 공동체 회복과 생활 인프라 개선을 통한 ‘삶의 질’ 중심 전략에 방점을 찍었다.

“인구는 수치가 아니라 관계입니다. 사람의 선택을 이끄는 동구를 만들겠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동구가 준비하는 지방의 미래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자치단체의 대응 전략도 주목된다. 박 청장은 이에 대해 “지방시대라는 구호가 실질적 권한과 재정 이양으로 이어지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대전역세권, 대청호, 도심재생 등 주요 현안이 국가 정책 및 국비사업과 긴밀히 연계돼야 함을 강조하며, “광역·중앙정부와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선 8기 마지막 1년… 구정 완성도를 높이겠습니다

“이제는 가속과 정교함이 모두 필요한 시점입니다.”

박 청장은 남은 1년간 구정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추진 중인 사업들의 성과를 구체화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실효성 중심으로 정책을 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복지사각지대 해소, 공공의료 접근성 강화, 도시균형발전 등의 과제를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모든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구민께 드리는 약속

인터뷰의 마지막, 박 청장은 잠시 말을 멈추더니 이렇게 말했다.

“정치는 말이지만 행정은 행동입니다. 저는 늘 현장에서 답을 찾고 있습니다.”

그는 민선 8기 후반기를 구민과의 신뢰로 채우겠다고 다짐했다. “동구는 지금, 도시의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그 변화는 여러분의 삶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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