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은 11월 26일(화) 인사혁신처, 행정안전부, 국무조정실이 공동 주관한 ‘2024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가스공사와 공동으로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을수상했다고 밝혔다.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부문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직문화 혁신을 유도하기 위한 공공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중앙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지방공사 등 4개 분야로 나눠 평가한다.
서부발전은 가스공사와 ‘발전·가스 공공인프라 최초건설 협업을 통한 국가 중복투자 방지사례’를 공동 출품해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을 받았다.
해당 사례는 경북 북삼에서 구미 일대에 천연가스발전소 전용 가스공급시설을 구축해야 하는 서부발전과 동일지역의 가스수급 안정을 위해 가스공급시설을 마련해야 하는 가스공사가 공공분야 최초로 협업한 건설공사다.
서부발전과 가스공사는 협업 초기 서로 다른 입장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촉박한 건설 일정 속에서 ‘안정적 전력 수급 의무’를 1순위에 둬야 하는 서부발전과 ‘국가 천연가스 공급망의 안정성 확보’를 우선순위에 둬야 하는 가스공사가 서로 평행선을 달렸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투자를 막아야 한다는 대명제 아래 두 회사는 적극적으로 대화하며 사업 목표와 방향을 통일하는 조율에 성공했고 사회기반시설 중복투자 방지와 전력·가스 수급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서부발전과 가스공사가 추정한 건설 투자비, 설비 운영‧유지보수비 등의 예산 절감 규모는 약 2,000억원에 이른다.
인사혁신처는 두 회사가 발전·가스기반 시설을 함께 구축함으로써 ‘건설비용 절감’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도시가스 신규 수요 공급’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내 국민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정부와 공기업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국가적 중복투자를 막고 전력·가스 수급 안정 등 국민 편익을 증진한 모범적 적극행정 사례”라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며 도전하는 자세로 혁신적인 사례를 꾸준히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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