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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봄 입맛 돋우는 ‘곤달비’ 출하

이민희 기자 | 기사입력 2013/04/16 [09:54]

영동군, 봄 입맛 돋우는 ‘곤달비’ 출하

이민희 기자 | 입력 : 2013/04/16 [09:54]

 
[영동=뉴스충청인] 이민희 기자="봄 입맛 돋우는 곤달비 맛 보세요"

충북 영동에서 곤달비가 봄기운을 타고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우기 위해 출하가 한창이다.

학산면 도덕리 마을에서는 지난주부터 시설하우스에서 향긋한 향이 일품인 곤달비 수확에 분주하다.

국화과의 곤달비는 깊은산 그늘의 습기가 많은 곳에 자라는 귀한 곰취에 비해 잎이 작고 얇으며 쓴 맛이 없다.

이 마을에서는 대전에서 귀농한 김금순(여.57)씨가 4년전부터 곤달비를 재배 출하하기 시작해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현재는 김씨를 비롯해 5농가가 3500여㎡를 재배하고 있으며 현재 2kg에 3만 원에 서울 가락동농산물도매시장으로 출하하고 있다.

도덕리 마을은 표고버섯 주산지로 폐목을 이용해 장수풍뎅이를 사육하는 농가가 많다.

곤달비 재배 농가는 장수풍뎅이 배설물로 퇴비를 만들어 사용할 뿐만 아니라 발효 깻묵, 일라이트 가루를 섞어 퇴비로 사용하는 등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곤달비 보다 맛과 향이 우수하다.

특히 농가들은 자연에서 자라는 곤달비와 비슷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 볏짚을 덮어 주는 기술도 개발하고, 문제가 됐던 연작장해를 미생물과 발효퇴비를 이용해 해결했다.

김씨는 “곤달비는 독특한 향을 지니고 있어 어느 음식과도 잘 어울려 인기가 많다”며“앞으로 곤달비 재배기술을 더욱 체계화하고 재배 환경을 개선해 이 지역 특산물로 육성해 농가 소득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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