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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와인, 양조용 포도 삽목묘 보급

이민희 기자 | 기사입력 2013/03/28 [10:29]

영동 와인, 양조용 포도 삽목묘 보급

이민희 기자 | 입력 : 2013/03/28 [10:29]

 
[영동=뉴스충청인] 이민희 기자= 대한민국 와인 1번지 충북 영동의 농가형 와인이 국내시장을 선점할 채비를 하고 있다.

군은 올해 와이너리 농가에 양조용 포도 삽목묘를 직접 생산해 보급할 계획이다.

국내산 포도주의 대부분은 생식용 품종인 캠벨얼리로 와인을 만들어 외국산 와인에 비해 색감, 탄닌(떫은 맛)의 함량이 낮아 외국산 중저가 와인이 국내 와인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이에 군은 고품질 양조용 포도의 안정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삽목묘 2000여 주를 금년 가을 보급하고 매년 삽목묘 보급량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보급할 삽목묘는 3년간 실증시험으로 지역 환경에 적합하고 병해충에도 강한 당도 18 브릭스 이상인 △청수 △킹델라웨어 △버팔로 △스튜벤 △개량머루 등이다.

그동안 우리 지역에서는 △머스켓 오브 알렉산드리아 △리슬링 △까베르네쇼비뇽 △메를롯 등 유럽종 양조용 포도를 시험재배 했으나 기후가 맞지 않아 동해로 고사하고 품질도 균일하게 유지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

군은 삽목묘 보급에 그치지 않고 양조용 포도 삽목묘 생산 기술 교육을 실시해 재배농가들의 생산기반을 조기에 구축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양조용 포도 품종이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된다면 영동 와인이 외국산 와인에 비해 맛과 품질에서 손색이 없을 것이다.”며“국내 와인 시장 선점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에는 발효 기술과 숙성 기간을 달리한 독특한 맛을 지닌 와인을 제조하는 농가형 와이너리 45개 농가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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