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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공무원, 국악기 강습 푹 빠져

이민희 기자 | 기사입력 2013/03/25 [13:18]

영동군 공무원, 국악기 강습 푹 빠져

이민희 기자 | 입력 : 2013/03/25 [13:18]

 
[영동=뉴스충청인] 이민희 기자="국악의 고장 영동군 공무원이라면 국악기 한두 가지는 다룰 수 있어야지요"

영동군 공무원들이 국악의 고장 영동을 알리고 국악의 명맥을 잇기 위해 퇴근 후 국악기 배우는 재미에 푹 빠졌다.

군은 지난 3월초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1인 1국악기 강습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80여명이 참여해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난계국악당(영동읍 부용리)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강습을 받고 있다.

난계국악단원들이 강사로 나서 △대금 △피리 △해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 △사물놀이(장구, 북, 징, 꽹과리) 등을 쉽고 재미있게 기초부터 꼼꼼히 가르치고 있어 국악에 대한 직원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또 난계국악단과 난계국악기제작촌 악기 공방에서 일부 국악기를 대여받아 강습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직원들의 악기 구입 부담을 덜어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11월말까지 직원들에게 무료국악강습을 실시하고, 국악기 연주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직원들이 업무가 바쁘지만, 매주 수요일이면 퇴근후에 장구를 들고 강습을 받으러 간다.”며“국악의 고장 영동을 알리기 위해, 남들 앞에서 한가지 이상의 국악기 연주가 가능하도록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국악 대중화를 위해 2010년부터 주민에게도 국악기 연주법을 무료로가르쳐 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572명의 공무원과 주민이 강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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