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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정월대보름 행사 풍성

충청인 | 기사입력 2013/02/19 [23:19]

대전 동구, 정월대보름 행사 풍성

충청인 | 입력 : 2013/02/19 [23:19]

 
[대전=뉴스충청인]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22일 대청호반 정월대보름제를 시작으로 24일까지 다양한 대보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구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미풍양속을 계승 발전시키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12회 대청호반 정월대보름제(2.22) : 대청동주민센터 옆 SK네트웍스 부지에서 주민 1천여명이 참석해 09:30~16:00까지 대청호반 정월대보름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송봉호) 주관으로 대보름제, 달불놀이, 물고기 방생, 윷놀이 등 행사로 진행된다.

대청호반 정월대보름제는 마을의 안녕과 행운을 빌기 위해 결속을 다지고 추진했던 두레활동을 계승했으며, 대청호 수몰 후 농신제 및 장승제 만이 명맥을 계승하여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중앙동 당산제(2.23) : 소제동 철갑교 옆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가해 당산제 봉행위원회(위원장 김진희) 주관으로 17:00~18:00까지 진행된다.

중앙동 당산제는 조선 유학자이며 정치가였던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일찍이 소제동의 지형을 살펴보고 터를 잡아 이사왔으며, 소제동의 수호신으로 돌장승을 모셔 동네의 안녕과 질병(천연두) 퇴치를 빌었던 것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대동 장승제(2.23) : 대동교 옆 장승터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가해 18:00~19:25까지 대동 장승제봉행위원회(위원자 조성초) 주관으로 장승제, 달집태우기 등으로 진행된다.

대동 장승제는 사라져가는 우리 민속신앙을 재현코자 1988년에 부근에 흩어져 있던 석장승과 없어진 신앙물을 안치해 이를 전승코자 대동 장승제 봉행위원회 주관으로 이어지고 있다.

▲용운동 탑제(2.23) : 용운동 용방마을아파트 할아버지탑 주변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가해 09:00~20:00까지 용운동 탑제 봉행위원회(회장 이영철) 주관으로 탑제봉행, 풍물놀이, 윷놀이 등으로 진행된다.

옛날 마을에 이질이 돌아 아이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발생해 질병과 재앙을 막기 위해 냇물을 막아 보를 만들고 양편에 탑을 세웠는데, 할아버지 탑과 할머니 탑이 서로 맞보고 있는 사이에는 역병이 침입하지 못한다는 전설이 있어 역병을 막고 한해 마을의 태평과 신수대길 및 풍년을 기원하는 뜻에서 시작돼 현재까지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가양2동 산신제 및 거리제(2.23) : 명석고등학교 뒷산에 위치한 산신각과 가양동 52-1번지 앞 두껍바위에서 주민 150여명이 참석해 18:30~21:00까지 지역민속문화보존협의회(회장 전길웅) 주관으로 산신제와 거리제 등으로 진행된다.

약 300여년 전 흥용마을에 속해있는 안뜸메에서 마을 처녀들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옛날 전쟁중 전사한 젊은 영혼들을 위로하고자 마을 주민들이 합심해 산신제와 거리제를 지내는 데서 유래됐다.

▲비룡동 대보름장승제(2.23) : 비룡1통마을회관 일원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18:00~24:00까지 비룡동대보름장승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종갑) 주관으로 장승제, 오방돌기, 달집태우기 등으로 진행된다.

400여년전 마을 입구 양쪽에 장승을 세워 부정을 막고 무사태평과 풍농을 기원하기 위해 시작됐다고 한다.

▲산내동 공주말디딜방아뱅이 재연(2.24) : 산내동주민센터 앞에서 주민 1천여명이 참석해 09:00~16:30까지 공주말디딜방아뱅이 재연 추진위원회(위원장 성용순) 주관으로 마을고사, 민속놀이, 디딜방아뱅이 재연, 달불놀이 등으로 진행된다.

산내 공주말디딜방아뱅이는 이웃마을의 디딜방아를 훔쳐와 마을 어귀나 길목에 거꾸로 세워놓고 제의를 배푸는 의식으로, 이를 통해 마을의 전염병을 예방하고 이미 전염된 홍역이나 마마 등은 치유된다는 믿음에서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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