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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자

양승조 국회의원(민주당, 천안갑, 충남도당위원장)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9/01 [03:09]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자

양승조 국회의원(민주당, 천안갑, 충남도당위원장)

충청인 | 입력 : 2011/09/01 [03:09]
▲     © 충청인

“실질적으로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친서민 경제정책이 필요 합니다. 특히 인위적인 고환율정책이 낳은 물가대란은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양승조 의원(천안갑)은 무엇보다도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비한 경제 활성화 정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자”라고 말하는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승조 의원(천안갑)을 모시고 의정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이제 18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의정활동을 나름대로 평가해 보신다면...

18대 국회가 개원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제가 국회의원으로서 이룬 성과보다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하지만 성과가 있다면 단연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및 행정특례 등에 관한 법률안’의 통과로 세종시 원안을 사수했다는 것입니다. 수도권과 지방이 고루 잘살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22일간의 단식을 시작으로 500만 충청인과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또한, 제가 18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제출한 법률안인 노인 의치 틀니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하여 결국 정부로부터 2012년부터 실시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입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어르신들은 그동안 값이 비싸서 하지 못했던 의치 틀니를 비교적 싼값에 할수 있어서 어르신들의 건강이 훨씬 나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회의원은 무엇보다도 법률안을 제정하고 개정하는 일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8대 국회 개원이래 지금까지 총97건을 발의하여 의원 1인당 평균 35.6건의 2.7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 아마도 의원님 성실한 의정활동을 평가하여 대한민국 헌정우수상을 수상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소감은?

270여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13년 전통의 ‘국감 NGO 모니터단’의 주관단체인 법률소비자연맹이 지난 3년동안의 의정활동을 평가하여 우수한 국회의원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헌정우수상을 수상했는데, 이는 천안시민의 격려와 사랑, 그리고 애정어린 질책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남은 임기동안 더 잘 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 천안시민들 사이에서는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이전이 최고 관심사항인데, 2009년부터 번번히 예산확보가 무산됐습니다. 2012년 천안지원 예산 확보, 긍정적으로 봐도 되겠습니까?

천안지원 신축 문제는 천안 지역의 최대 현안 사업으로 법원과 법무부는 2012년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기획재정부도 천안 지원 신축을 위한 예산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거 2009년부터 3년 동안 천안지원 신축을 위한 예산 반영 노력을 기울였으나 기획재정부가 신규사업의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국회에서 예산안이 한나라당 단독으로 날치기 처리되면서 반영되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도 계속해서 천안지역 최대 현안사업임을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설득하고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장관과 예산실장을 몇 번씩이나 찾아가서 만나고, 담당 국장과 과장 심지어 사무관까지 만나서 설득하고 있습니다.

2012년 예산안에는 반드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천안지원 신축을 위한 예산반영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자주하는 것 같습니다. SNS는 어떤 의미인가요?

요즘에는 페이스북에 푹 빠져서 나이와 직업, 국적을 불문하고 각 분야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SNS시대에 맞게끔 나이에 관계없이 활동해야 합니다. 그래야 모두와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주변 사람들 모두와 페이스북으로 소통합니다. 또 페이스북에서 만난 새로운 친구들과는 좋은 얘깃거리로 대화하며 내가 모르는 세상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는데, 요즘 여론조사를 보면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야권 대선 후보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 어찌 보시는지요?

문 이사장의 지지율 상승은 우리 민주 진영에게는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이사장은 과거 참여정부에서 일했고,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도 역임한 만큼 열린우리당을 계승한 민주당의 사람입니다.

따라서, 손학규 대표와 문 이사장 간의 경쟁은 민주세력의 결집과 야권통합, 그리고 정권탈환을 위한 선의의 경쟁이라고 생각합니다.


- 현재 충청권에서는 자유선진당을 중심으로 정계개편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다른 당의 일이라 말씀드리고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는데, 같은 지역내에서 이합집산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정치활동인지 의구심이 듭니다.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정치구조는 기형적인 정치구조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러한 기형적인 정치구조 속에서는 우리 충청인은 만년 3등이며, 국민과의 약속인 공약은 “표를 얻기 위해서”였다는 비아냥을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특정인을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도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과거 경험에서 보아왔듯이 특정인 중심의 정계개편은 필연적으로 제왕적 총재 또는 제왕적 당운영으로 비민주적인 정당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지역과 특정인 중심이 아닌 정책과 이념에 따라 정계개편이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진당에 계신 많은 분들 중에 과거에 저와 뜻을 같이하면서 함께 정치를 하신 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사정상 지금은 지역을 중심으로 갈라졌습니다. 정책과 이념에 따라 정계개편이 이뤄진다면, 이 분들 중에서 다시 저와 함께 정치를 하실 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내년 총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도당위원장으로서 민주당의 내년도 충남지역 총선전략과 전망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18대 총선 당시 당선을 기준으로 볼 때, 선진당 8석, 민주당 1석, 무소속 1석으로 선진당의 약진, 한나라당의 완패였습니다.

세종시 원안 폐기 시도와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 백지화 시도 등으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충청인 민심은 불만이 가득합니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우리 충남에서 심판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심판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또한 선진당은 지역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는 있지만 18대 총선과 같은 적극적인 지지를 받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충남도민이 우리 민주당에게 보내주신 지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당시 선거에서 우리 민주당은 불모지인 충남에서 민주당 역사상 처음으로 충남도지사를 탄생시켰고, 기초의원을 13명에서 41명으로, 도의원을 2명에서 13명으로, 기초단체장을 1명에서 3명으로 대폭 늘려 역대 최고의 승리를 한 바 있습니다.

훌륭한 인물과 보편적 복지 등의 좋은 정책으로 승부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총선 역시 우리는 경쟁력 있는 후보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보편적 복지를 내세워 충남도민에게 평가받을 것이며, 우리 민주당은 과반수 이상의 국회의원을 당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민주당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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