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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삼의 향연…금산세계인삼엑스포

권오룡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위원장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9/01 [03:07]

고려인삼의 향연…금산세계인삼엑스포

권오룡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위원장

충청인 | 입력 : 2011/09/01 [03:07]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5개의 장에 주제관 등 총 7개 전시관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의 다양한 체험과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삼을 테마로 한 초대형 국제 인삼 이벤트가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3일까지 32일 동안 충남 금산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6년 인삼엑스포에 이어 5년 만에 두 번째로 개최되는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인삼의 고장 금산 국제인삼유통센터 일원 45만㎡ 행사장에서 ‘생명의 뿌리, 인삼’이라는 주제와, ‘자연의 과학이 만든 생명 조화(Life Harmony)’부제 아래 펼쳐진다.

국내외 65개 기관·단체·업체 등이 참가할 가운데 전시, 이벤트, 교역, 학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연출될 이번 인삼엑스포는 인삼의 과학적인 효능과 생명산업화의 가능성을 엿보게 될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앞두고 행사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권오룡 위원장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금산세계인삼엑스포 행사를 앞둔 소감은?

긴 장마와 불볕더위가 교차하는 가운데서도 착실히 추진되면서 최근엔 하루가 다르게 회장이 변모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 달간 계속될 각종 이벤트 행사를 위한 예행연습과 전국단위 홍보활동도 속도를 더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우리가 준비한 전시연출 프로그램에 대한 관람객들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도 매우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많이 됩니다.

남은 기간 동안 인삼엑스포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 할 각오입니다.


- 인삼엑스포가 지난번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중점 추진방향은 어떤 것이 있는지?

2011 인삼엑스포가 2006년도와 달라진 점은 인삼산업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국제 산업엑스포로 준비하고 있다.

주제관인 생명에너지관에 현존하는 최고의 천년된 고려인삼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면서, 2020년도의 미래인삼모습을 연출하고 인삼을 이용한 아토피 치료와 미용, 인삼음식 등 인삼을 테마로 한 4D입체영상 에니메이션을 제작해 행사기간 동안 상영할 예정이다.

관람객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인체탐험관에서는 인삼이 인체 장기 내에서의 인삼효능을 만지고 뛰놀면서 체험할 수 있으며 인삼 캐기, 건강・한방체험 등 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화 했다.

또 국내최초로 제작된 한방 안면진단기로 관람객의 체질에 맞는 처방을 해주는 등 회장조성을 현대적 감각에 맞도록 컨셉했다.


- 인삼엑스포 목표 관람객, 예매율은 어떤지, 수출액, 엑스포 기대효과는 어떻게 예상하고 계신지요?

입장권은 총 80만매를 발행하였으며, 입장권 예매 목표는 64만매입니다. 현재 예매율은 80%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앞으로 목표액에 순조롭게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입장권은 어른 4천원, 청소년 2천원, 어린이는 천원에 예매할 수 있으며 가까운 농협, 하나은행, 제일은행 창구에서 구입할 수 있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합쳐서 관람객 목표는 230만명이며 행사장 입장객과 행사장외 또한 15개국 해외 바이어 380명과, 국내 기업이 펼치는 교역전에서 3,000만불어치 수출을 하고, 5000만 달러어치 수출을 상담하기로 했다.

엑스포의 경제적 효과로는 생산유발 효과 6,7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700억원, 취업유발 약 19천명 으로 추산하고 있다.


- 행사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은 없으십니까?

엑스포를 준비하는데 가장 커다란 걱정은 자연재해이다. 장마와 태풍이 가장 커다란 장애 요소이다.

아울러 한여름의 열기인 폭염과도 전쟁을 해야 한다. 외부 바깥의 체감 온도는 40도 이상의 열기에서 작업하는데 가장 어려움이 있다. 야외무대 설치와 바닥공사, 모뉴먼트 설치공사 등 한낮 땡볕에서 극한 작업을 해야 한다.

또한 인삼딸 전시관에 전시하는 인삼딸을 관리하는 것도 어렵다. 영상 8도 이하로 시원하고 그늘진 곳에서 관리해야 한다.

당초 사업예산은 135억 원 이었으나 전시시설 분야에 11억 정도 증액 추진하고 있다.


- 행사장 소개를 좀 해주시죠

‘생명의 뿌리 인삼’의 주제를 살리기 위해 전문가 자문, 각종 엑스포․박람회 벤치마킹, 인삼 경작자 자문 등 많은 고민을 통해 다양한 연출을 준비했다.

주제를 살리기 위한 전시․연출 프로그램은 고려인삼의 천년의 생명력과 에너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현존 최고의 ‘천년 고려인삼’ 전시와 천년 인삼의 생명에너지를 추출하는 2020년 ‘미래인삼공장’을 통해 과학・산업화된 상상속의 미래 인삼모습 연출한다.

또 사람의 인체장기를 대형 모형화한 초대형 공간과 인삼효능을 직접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또 하나의 백미인 인삼을 소재로 한 4D 입체영상관 등 어느 엑스포서 보고, 느끼고, 체험하지 못한 새로운 아이템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 엑스포 장내 분위기를 돋울 수 있는 콘텐츠가 중요한데요,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요?

회장조성과 프로그램 전시연출을 위한 6개 전시관 시설의 텐트막 설치를 끝냈으며 전기․통신․상하수도와 넓은 주차장을 준비해 놓고 있다.

국제인삼심포지엄에 참여할 국내외 석학초청과 발표 주제를 확정했으며 개막식, 폐막식 등 공식행사와 공연, 이벤트 48건에 대한 연출력 보강에 힘쓰고 있다.

행사도우미, 자원봉사자, 경비, 청소․화장실관리 등 행사기간 중 매일 600여명을 가동할 준비가 되어서 25까지 전시장 설치․운영과 프로그램 연출 등 세계인삼EXPO 행사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 엑스포는 충남도와 금산군, 그리고 조직위원회가 함께 여는 행사인데요, 역할 분담은 어떻게 하고 있고, 참여인원은 얼마나 되는지요?

인삼엑스포 조직위에 근무하는 직원은 충남도에서 18명, 금산군에서 15명이 파견되어 근무하고 있으며 언론 방송을 맡은 대변인과 전시연출 분야의 전문가 등 일반 전문 계약직이 5명으로, 전체 참여인원 38명이업무를 분장해 함께 엑스포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엑스포 행사기간 중에는 충남도청에서 매일 30명의 지원 인력과 금산군에서도 상주인원을 30명 배치해 합동으로 근무를 한다.

충남도와 금산군의 참여 인력은 엑스포 행사장에 배치된 도우미,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행사장 안내와 관람객 편의를 위해 안내하고 봉사는 업무를 맡는다.


- 인삼수요 확보를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인삼엑스포는 인삼산업의 지평을 넓혀 대한민국 10대 브랜드인 고려인삼을 산업 크러스트화를 통해 고려 인삼이 앞으로 1000년 이후까지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과학․학술․산업적 기반 마련한다.

인삼엑스포를 통한 인식을 개선해 수요자층을 중장년층에서 청년층까지 저변확대하고 문화축제에서 탈피해 산업박람회로 방향을 전환하는 등 인삼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 생명산업으로 발전시켜 고려인삼의 효능에 대한 과학․학술적 기반 구축을 확고히 다져야 놓아야 인삼 소비자가 더욱 증가될 것이다.


- 앞으로 인삼산업의 발전방향과 연관이 있지 않겠습니까?

고려인삼의 세계시장에서 현 위치를 조망해 보면 국제시장 점유율 하락, 생산원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 수출부진, 채산성 악화 등으로 인삼산업 전반에 걸쳐 활성화 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인삼의 단일품목으로 천년동안 먹고 살았으며 앞으로 천년동안 먹고살 우리나라 10대 브랜드이다.

따라서 정부차원의 내수・수출증진을 위한 정책지원의 제도화를 위해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인삼산업의 클러스터를 구축, 세계인의 트랜드인 건강・웰빙 소비욕구에 맞춘 생명산업으로 발전이 가능할 때 세계시장에서 고려인삼이 확고한 위치를 선점 할 수 있을 것이다.


- 인삼엑스포에 국내외 관람객 유치전략은 어떻게 추진됐는지요?

관람객 유치목표는 내국인 2,254천명과 외국인 36천명을 포함 229만명이다. 관람객 유치목표 달성이 엑스포 성공 개최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하고 관람객 유치를 위해 크게 일반관람객, 단체관람객, 해외관람객 등 크게 3가지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

먼저, 일반관람객 대상으로 가족․친구 등 방문동기 촉발요인 개발 제공과 함께 언론매체, 홈페이지, 계기성 홍보, 트위터 등을 통해 대대적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단체관람객 대상으로 공식여행사, 관광공사 등과 유치프로그램 협력개발과 전국 초중고생 수학여행단 유치 등 위해 학교장 서한문 발송, 시・도교육감과 MOU체결 등 집객효과 등 배가시키고 있다.

해외관람객 대상으로 도․시군 해외자매결연단체, 주한외국대사관, 외국인유학생, 다문화가정, 재외공관 등을 적극 활용하는 등 해외 전문여행사, 민간기구와 협력을 통해 유치하고 있다.


- 금산인삼엑스포 초대의 말씀은

인삼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 전 직원은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회장을 찾아오시는 관람객들게 편안하고 즐겁게 관람 할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도민 그리고 금산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이 있어야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가 가능하다. 더 많은, 변함없는 협력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많이 와주시고, 널리 알려주시고, 주위 친척 친지들을 많이많이 모셔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천년인삼

동아대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 중인 1000년 된 고려인삼(사진)이 9월 2일부터 10월 3일까지 충남 금산군 금산읍 신대리 국제인삼유통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 전시된다.

이 인삼은 지난해 2월 부산 동래구 온천1동 소재 원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복장(腹藏.공양품을 넣는 공간)에서 발견된 것이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문화연수원이 지난해 2월 23일 밝힌 이 보살상 및 복장유물에 대한 학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인삼은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결과 1060AD(±80BP), 즉 고려시대에 재배된 것으로 판명됐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이 인삼이 현존하는 유일한 고려인삼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불상 내부에 인삼을 넣었다는 기록은 있지만, 불상에서 고려인삼이 실물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정은우 동아대 박물관장이 당시 이 보살상의 조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된 것을 계기로 지난해 8월 초 원광사에서 동아대 박물관에 유물 보관을 요청함에 따라 수장고에 보관하게 된 것이다.

이에 동아대는 원광사의 허락을 받아 지난해 9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박물관에서 특별전을 열기도 했다.

인삼엑스포조직위는 엑스포 기간 동안 해당 인삼을 전시하기로 하고 수개월 전부터 동아대 박물관을 찾아와 대여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동아대는 소유자인 원광사 측과 논의를 한 결과 이동 및 전시 시 훼손 등의 이유로 불가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조직위 측의 끈질긴 노력으로 소유자와 동아대는 여러 조건을 내세운 끝에 대여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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