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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 “대전환의 시대, 충남미래교육 2030 추진 계획 발표”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22/01/11 [22:21]

김지철 충남교육감, “대전환의 시대, 충남미래교육 2030 추진 계획 발표”

김수환 기자 | 입력 : 2022/01/11 [22:21]


[내포=뉴스충청인] 충남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은 11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사업 성과와 ‘대전환의 시대, 충남미래교육 2030’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김교육감은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 상황은 학교 교육이 멈춘 대위기 속에서 미래 교육에 대한 고민을 앞당겼다.”며, “변화의 속도와 폭을 예측할 수 없는 미래사회는 기존 교육체계의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교육, 새로운 학교ㄴ의 모습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교육감은 “지난 한 해 충남교육은 코로나로 인한 교육격차와 학습결손을 줄이기 위한 교육회복에 역량을 모았다.”며, 지난 1년 동안 추진한 충남교육의 성과를 강조했다.

 

지난 1년 충남교육은 ▲유초중고 전체 유아와 학생들의 무상교육, 무상급식 완성 ▲교육격차 극복을 위한 교육회복 실천 ▲학생‧학부모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충남 학생온라인플랫폼 들락(樂)날락(樂) 운영 ▲충남형 학교민주주의 지수 진단 설문 실시 ▲문화 역량을 키우는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학생인권센터 개소와 충남학생인권의 날 지정 ▲‘온마을이 학교다.’ 충남행복교육지구 2기 협약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제2기 학교 내 일제잔재 청산 사업 시작 등을 추진하면서 혁신교육의 성과를 갈무리하고 미래교육의 문을 열어가는 시간이었다.

 

더불어 김교육감은 “국내외 미래교육 연구 동향과 교육공동체의 의견 수렴, 교육전문가 자문을 통하여 충남미래교육 2030 추진계획을 수립하였다.”고 말하며 충남미래교육 2030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충남미래교육 2030은 그동안 노력해온 혁신 교육의 토대 위에서 현 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흐름에 맞게 교육을 전환하기 위해 5가지 전환과제를 도출하였다.”고 밝혔다.

 

5가지 전환과제는 교육과정 전환, 공간 전환, 생태 전환, 디지털 전환, 교육협력 전환이다.

 

첫째, 충남교육청은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해 교육과정 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한다. 특히 올해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학교자율 특색과정’을 도입하여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로, 학생들의 학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간 전환을 추진한다. 충남교육청은 학생의 요구와 선택을 반영한 교육과정 중심의 공간혁신,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첨단 ICT 기반 스마트 교실 구축, 저탄소, 그린에너지 사용, 미세먼지, 석면, 지진 등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학생과 지역주민이 상호 교류하며 성장하는 지역 연계 시설 복합화를 적극 추진하여 지역과 상생하는 학교를 만들 예정이다.

 

셋째로, 기후 위기와 환경재난에 대응하고 인간과 환경의 공존을 추구하는 생태 전환을 추진한다. 학교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석 연료 대신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학교를 점차 늘려간다. 또한 탄소중립을 위해 학교 교육활동 전 영역과 연계하여 실천중심 생태전환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학생생태시민위원회, 초록발자국 앱 활용, 가정과의 연계 등 학생주도의 생태 전환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및 사회환경기관과 연계하여 생태 전환 협력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넷째로, 충남교육청은 디지털 학습 환경을 제공하여 개인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충남형 미래교육 통합 플랫폼 ‘마주온’을 활용하여 학습자 중심 디지털 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개인 맞춤 교육을 실현한다.

 

또한 대면·비대면의 혼합형 교육과정과 에듀테크 기반 교수・학습콘텐츠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학교 업무 최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습망, 안전망 확대로 교육협력 전환을 추진한다. 충남교육청은 코로나 대유행과 같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의 학습과 돌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학교 밖 학습망과 안전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 내 다양한 물적・인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협력망을 구축하고, 학교와 지역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으로 책임지는 교육자치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미래는 삶이고 생존이다.”며, “학생들이 시민으로서 인권을 보장받으며, 현재의 삶에서 행복을 찾고 사회의 성장에 기여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남미래교육 2030을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그는 기자회견 말미에 충남청소년문학상 수상 작품에서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쓴 ‘심해의 고래’라는 시 일부를 인용하면서, “푸른 심해로 거침없이 나아가는 모습은 바로 충남의 미래교육이다.”며, 푸르고 깊은 바다를 갈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첫 마음 그대로 학생 중심의 철학을 흔들림없이 이어가겠다.”라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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