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충청인] 여미갤러리&카페(관장 조선희)가 기획한 ‘여미리 사람들’이란 주제의 사진전시회가 오는 28일부터 서산시 운산면 여미갤러리&카페에서 열린다.

공동체의 기억을 재구성한 이번 사진전은 이미 지난 봄, 여미리 토박이들의 사진을 수집해 개인의 일상과 공적 역사의 통합을 시도한바 있고, 남의 내밀한 사진임에도 비슷한 시기를 거친 관객에겐 자기 앨범을 들쳐 보는 듯한 즐거움을 줬다는 사전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전시를 기획한 조선희 여미갤러리 관장은 “몇 십 년의 역사를 거친 사진과 여미리 주민들의 삶에는 원형만이 지닌 소중함이 깃들어 있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모아진 흑백과 칼라 사진들은 디지털 복원을 거쳐 아카이브(archive) 파일로 만들어져 앞으로 언제든 필요하면 갤러리를 찾는 관객들이 모니터를 통해 검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마을 공동체의 시선에서 수집된 일반 사진들이 한데 모이면 지역과 생활사 연구의 소중한 자료가 될 수 있음을 함께 보여줄 이번 전시는 오는 1월15일까지 여미갤러리&카페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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