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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기대되는 중부내륙권 철도관광벨트

이민희 기자 | 기사입력 2012/12/05 [09:40]

단양군, 기대되는 중부내륙권 철도관광벨트

이민희 기자 | 입력 : 2012/12/05 [09:40]

 
[단양=뉴스충청인] 이민희 기자=코레일의 ‘중부내륙권 철도관광벨트’ 구축계획에 따라 단양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단양군은 코레일이 제작 배포한 ‘ITX-청춘’ 잡지의 내용을 인용해 단양-제천-영월-석항-민둥산-고한-추전-태백-백산-석포-승부-양원-분천-춘양-봉화-영주-풍기-단양을 순환하는 ‘백두대간 순환 관광열차’ 상품을 소개했다.

중부내륙의 산악지대를 형성하고 있는 이들 지역은 과거 교통이 불편한 지역으로 분류돼 접근이 어려웠다.

그러나 코레일의 역발상 전략에 따라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 가장 접근하고 싶은 지역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코레일은 제천서 영주로 이어지는 중앙선철도와 제천에서 분기하는 태백산 철도, 영주에서 분기하는 영동선 철도를 연결하고 여기에다 끊어진 구간인 석포와 분천 구간을 협곡 관광열차로 연결해 백두대간 순환 관광열차 계획을 완성하게 된다.

이로써 때 묻지 않은 순수 자연을 품고 있는 강원, 경북, 충북 지역이 철도관광벨트로 묶여 새롭게 태어나게 되고, 코레일은 단양군을 비롯한 15개 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신개념 철도 관광전용열차를 운행하며 철도 관광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게 된다.

이번 사업에 협조하는 자치단체는 단양군을 비롯하여 봉화군, 영덕군, 영월군, 영주시, 울진군, 정선군, 제천시, 태백시, 평창군 등이며 중앙 및 광역 단체로는 국토해양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산림청, 한국관광공사, ㈜강원랜드 등이다.

먼 훗날의 계획이 아니다. 코레일은 내년 2월 운행을 목표로 차량개조와 디자인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객차내부는 테마관광형으로 개조해 관광객 편의시설을 갖춘다. 일반 열차에 비해 훨씬 넓은 창과 나무 소재를 살린 인테리어로 관광전용 열차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태백산맥 최대 협곡 지구인 분천-석포를 운행하는 협곡관광열차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개방형 관광열차로 운행된다. 천장은 통유리로 돼있고 옆면을 비롯해 약3/5은 완전 개방이 가능하다. 좌석이 전후 방향으로 놓이는 일반 기차와 달리 좌우 측면을 바로 볼 수 있게 놓인다.

환상선 눈꽃열차로 이미 널리 알려진 이 구간에 계절과 기후에 따라 지붕과 창문을 개방한 객차가 운행되면 관광객들이 열차 안에서 계절별로 변하는 백두대간의 협곡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백두대간 순환 관광열차는 2편성으로 서울역서 하루 두 차례 출발해 제천-태백-영주-단양-제천역을 매일 네 차례 운행한다.

협곡 관광열차는 1편성으로 분천-양원-승수-석포 구간을 매일 세 차례 왕복 운행될 예정이다.

군청 관계자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데도 불구하고 교통 불편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관광지를 누구나 빠르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됐다”며 “금번 백두대간 순환 관광열차와 국내 최초로 열리는 협곡 관광열차는 일본 사가노 아라시야마 협곡 지역의 도롯코 열차에 버금갈 정도의 명물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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