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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책 들여다 보니… 사실상 대선출마 선언

충청인 | 기사입력 2012/07/19 [23:54]

안철수 책 들여다 보니… 사실상 대선출마 선언

충청인 | 입력 : 2012/07/19 [23:54]

[뉴스충청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자신의 출간된 저서 ‘안철수의 생각’ 을 통해 대선 출마의사를 분명히 했다.

안 원장은 19일 발간된 저서를 통해 “앞으로 책임 있는 정치인의 역할을 감당하든 아니면 한 사람의 지식인으로서 세상의 변화에 힘을 보태는 역할을 계속하든 더 많은 사람들과 힘을 모아 나아가고 싶다.”고 정치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안 원장은 “살아오면서 진로에 대한 선택이 필요할 때마다 비교적 ‘짧고 깊은 고민’으로 결단을 내릴 수 있었지만 정치 참여 문제는 혼자 판단할 수 있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었다.”며 “그래서 이제는 많은 분들께 우리 사회의 여러 과제와 현안에 대한 내 생각을 말하고 그에 대해 의견을 듣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했다.”며 출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책을 통해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총선이 예상치 않게 야권의 패배로 귀결되면서 나에 대한 정치적 기대가 다시 커지는 것을 느꼈을 때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 열망이 어디서 온 것인지에 대해서 무겁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언급해 그가 대선 출마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저서에는 각종 정치. 사회 현안에 대한 안 원장의 시각도 구체적으로 담았다.

우선 지난 총선 때부터 정치권의 화두가 된 복지와 관련해선 “지금 우리 사회의 과제는 정의로운 복지국가, 공정한 복지국가”라며 “일자리와 복지가 긴밀하게 연결되고 선순환하는 복지”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재벌 확장에 따른 비판적인 시각도 드러냈다.

안 원장은 “한국 사회에서 재벌그룹은 사실상 현행 법규상 초법적인 존재”라며 “재벌체제의 경쟁력은 살리되 내부거래 및 편법상속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는 등 단점과 폐해를 최소화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기술했다.

한편 안 원장이 저서를 통해 입장을 표명해 전날 경선룰을 확정한 민주통합당은 4단계 경선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야권의 대선판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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