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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이 넘치는 푸른 글로벌대덕”

정용기 대덕구청장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7/15 [02:05]

“꿈과 희망이 넘치는 푸른 글로벌대덕”

정용기 대덕구청장

충청인 | 입력 : 2011/07/15 [02:05]
▲     © 충청인

“지난 1년 민선4기 대덕구가 이룩한 혁신과 발전의 흐름이 중단되지 않도록 행정을 이끌었다. 특히 국철의 전철화, 도시철도 2호선 대덕구 경유, 행정·주거타운 건설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이 느끼는 소외감을 기대감으로 변화시키려고 노력했다.” “민선 4기에 꾸준히 진행한 구청장 현장행정을 앞으로도 계속 추진, 주민과 대화와 소통으로 함께하는 열린 구정을 지향했다고 자부한다” 이에 충청인은 정용기 대전 대덕구청장을 모시고 지난 1년 민선4기 대덕구가 이룬 업적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았다.


- 대덕구의 지난 1년을 되돌아 본다면.

민선5기 대덕구의 비전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로하스 생태·학습도시'다. 최우수 생태도시답게 올해는 민선4기부터 준비한 로하스금강프로젝트가 결실을 보는 해이다. 대청댐 주변과 대전천, 갑천, 유등천 등 3대하천이 되살아나고 주민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계족산에 스토리가 있는 3개의 녹색길이 새로 열리고 송촌생활체육공원도 거의 완성된다. 특히 금강변에는 현재 1.5㎞의 목재산책로 '로하스 해피로드'가 갑천합류점까지 10.3㎞로 연장되고 자전거도로도 열리고 새로운 공원도 만들어 진다. 그렇게되면 대덕구는 명실상부한 금강변 아름다운 녹색도시 대덕구로 전국적 명소가 될 것이다.


- 대덕구가 최우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 지원받고 있다는데.

최우수 평생학습도시 대덕구는 주민들의 학습 기회를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전국 6대 광역시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창조지역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매년 4년간 국비 2억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난 1년간 1000여 건의 강좌가 운영돼 70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으며 600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배달강좌제는 전용건물도 필요 없으며 운영예산은 현재까지 상당한 부분을 국비나 상사업비등으로 운영, 어려운 지방재정난 극복에 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무상급식 확대과정에서 대덕구의 의견이 관철되지 못한 것이다. 60% 이상의 대덕주민이 형편이 어려운 학생부터 확대하자는 의견에 찬성했지만 대전시의 힘의 논리에 밀리고 말았다.


- 유난히 대전시와 갈등이 많았다. 무상급식 전면시행에서부터 도시철도 2호선까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근본적으로 대전시와 염홍철 시장의 정책 추진방식이 독단적, 일방적이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대전시는 5개 자치구의 역할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관선시대 상명하복식 일처리 방식을 답습하고 있다. 무상급식에서는 학년별 확대방식을, 도시철도 2호선에서는 불완전 순환형 자기부상 방식을 결정해 놓고 이를 자치구와 시민에게 언론플레이를 통해 통보하는 형식이다.

자치구나 주민들로부터 어떤 의견수렴도 하지 않고 자치구에서 낸 의견도 아예 무시한다. 무상급식 비용도, 도시철도 비용도 모두 자치구와 주민이 함께 부담한다.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대전에서 유일한 '한나라당' 자치단체장으로서 불이익을 받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단체장뿐 아니라 구의원, 시의원도 적고 국회의원은 모두 다른 당 소속이기 때문에 외로울 수밖에 없지만 오히려 행동에 제약이 없어서 좋은 점도 있다. 대전시와 다른 의견이 있어도 대전시장과 같은 당 소속 단체장은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 저는 당이 다르기 때문에 자유로운 편이다. 특히 염홍철 시장은 정당인으로서 특별한 철학이 없는 것 같아 당 대 당으로서 당론의 대립때문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 것 같다. 무상급식 때는 보편적 복지를 주장하더니 도시철도에서는 교통복지나 소외계층보다 예비타당성 심사만 강조한다. 현실적인 것인지, 철학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


- 총·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출마계획은.

일부에서 무상급식 문제나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문제제기를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행동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고 며칠 전에도 대전시장이 대덕구의도시철도 의견제기를 정치쟁점화라고 폄하했는데 이는 행정의 문제, 생활의 문제이기 때문에 주민으로서, 단체장으로서 당연히 의견을 제기한 것이다.

이런 문제제기가 정치적 행동, 정치쟁점화라면, 염홍철 시장이 세종시나 과학벨트 관련해서 한 행동들도 모두 정치적 목적을 갖고 쟁점화했다고 자인하는 것이다. 총선출마 여부를 자주 묻는데 아마 대덕구에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이 공석이라 더 그런 말이 나오는 것 같다. 근본적으로 구청장의 임기는 4년이고 저를 구민이 뽑아 주셨을 때는 4년을 일하라고 뽑아주신 것이다.

임기를 채우는 것이 구민에 대한 당연한 도리다. 만에 하나 출마한다면 구민에 대한 도리를 능가하는 또 다른 명분이 있어야 가능하다. 아직은 그런 게 없다고 본다.


- 그동안 평생학습도시, 한국형 안전 시범도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는데 앞으로의 역점시책은.

민선 4기는 지역개발사업(12개 모든 동별로 개발사업 추진), 평생학습도시, 주민참여자치(예산·감사·공약이행평가)의 메카, 행정혁신 등 네 가지를 기본 목표로 삼고 추진, 민선 5기는 '대덕구는 달라요'와 '지속 가능한 로하스 생태·학습도시 대덕구'라는 목표를 추가했다. '대덕구는 달라요'는 ▲공직자가 다르다(청렴·열정·변화에 대한 적극적 자세) ▲주민이 다르다(대덕사랑·정체성, 학습, 참여, 소통) ▲도시가 다르다(도시디자인, 산·호·빛, 로하스프로젝트) 등 세 가지 내용이다.


대덕구의 비전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로하스 생태·학습도시다' 민선 5기 대덕구가 지향하고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 로하스(LOHAS)는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로, 개인은 물론 사회와 다음 세대의 행복한 삶을 위한 건강과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하는 생활방식을 뜻한다. 로하스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2가지 요소, 즉 생태도시로서 녹색인프라, 녹색 자산의 하드웨어를 갖춰야 하고 또 하나는 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녹색 삶, 녹색 스타일로 바뀌어야 한다.

녹색인프라는 올해 대부분 갖춰진다. 우리 구는 4대강 사업이 시작되기 전부터 로하스금강프로젝트를 추진, 정부의 4대강사업과 맞물려 금강살리기 551억원과 3대 하천 생태복원사업 318억원 등 총 1021억원을 확보했다. 녹색인프라, 녹색 라이프 스타일은 대덕구가 선도해 나가고 범지구적 흐름에 맞춰 주민의 생활방식,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보고자 하는 첫걸음이 바로 지난 11일, 12일 열린 '2011 금강로하스 축제'다.


- 마지막으로 주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민선5기 대덕구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제 주민들이 '대덕구도 좋아지는 것 같다'는 기대와 희망을 갖기 시작했다. 움직이는 신문고 구청장 현장행정과 12개동 지역 개발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도시철도 2호선 대덕구 노선연장, 호남·경부선 전철화 조속 추진 등 지역발전에 구정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아울러 단발성 인기 위주의 전시행정보다는 확고한 목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로하스 생태·학습도시 대덕구'를 달성하기 위해 단계적인 구민의 의식개혁과 학습동기 부여, 학습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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