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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은 우리가 지킨다”

김영석 충남자율방범연합회 회장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7/15 [01:54]

“우리 지역은 우리가 지킨다”

김영석 충남자율방범연합회 회장

충청인 | 입력 : 2011/07/15 [01:54]

▲     © 충청인
“안전한 도시를 유지하는데 공권력만으로 가능할까요. 자율방범대가 있었기 때문에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이들은 지역의 체감치안 확립을 위해 낮에는 직장에서 밤에는 순찰을 돌면서 지역주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있다. 충남자율방범연합회는 질서확립과 범죄예방의 파수꾼으로 지역주민의 생명보호와 안전을 위해 야간 순찰활동 및 청소년 선도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언제나 나 보다는 우리라는 신념과 긍지를 가지고 지역의 구석구석을 돌며 범죄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 지역은 우리 스스로 지킨다”는 남다른 애향심을 갖고 범죄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는 김영석 충남자율방범연합회 회장을 모시고 쉼 없이 달려온 그의 봉사 철학을 들어 보았다.


- 자율방범 활동의 가장 큰 역할이 있다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우리 방범대는 어렵고 힘든 여건을 갖고 있으면서 나보다는 남을 위하고 낮에는 직장에서 밤에는 방범대에서 가족의 안전과 사회의 안정을 보살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율방범대 활동이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분야는 불량 청소년들의 비행예방과 선도라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 있다면 남을 위해 봉사하는 일일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자율방범 활동은 주민의 생명 및 재산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사회봉사입니다. 아무리 경제가 발전하여 물질적으로 풍요하다 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 불안을 느끼거나 범죄의 위협을 받는다면 그 사회는 행복한 사회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율방범 활동은 우리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충남자율방범연합회는 어떻게 구성 되어있나요...

충남자율방범연합회는 16개 연합대 410지대, 1만1101명의 대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 주요행사시 교통통제와 행사장 질서유지 등 자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작지만 큰 희망을 갖고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 “우리는 봉사한다”라는 슬로건으로 불철주야 방범대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할 일이라면 내가 먼저 한다”라는 생각으로 “언제부터 할까 생각한다면 오늘부터 한다”는 마음을 다시 한 번 일깨워봅니다.

앞으로도 충남자율방범연합회는 지역안정의 첨병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치안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헌신적인 방범활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범죄가 점차 대담해지는 등 안타까운 현실이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봅니까?

오늘날 범죄예방을 위한 국가의 노력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범죄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동기가 매우 사소하고 수법과 양상 또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요즘은 뉴스를 접하기가 두려울 정도로 반인륜적인 범죄도 늘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가 물질적인 측면을 너무 중시한 나머지 우리 사회의 가치관이나 인간성, 그리고 도덕성 등 정신적인 측면을 소홀히 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충남자율방범연합회 대원 여러분은 그동안 이러한 사회문제에 대하여 남다른 문제의식을 갖고 범죄 없는 안전한 고장을 만들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셨습니다.

최근 우리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면서 도덕을 경시하고 물질만을 추구하며 범죄가 점차 대담해지는 안타까운 현실이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범죄로부터 우리 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바로 적극적인 방범활동을 펼쳐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청소년들의 비행을 예방하고 취약지역에 순찰활동을 벌이는 숨은 봉사활동을 벌이는 지역의 파수꾼으로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커다란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봅니다.


-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와 가장 힘들었을 때는 무엇이었습니까?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 순찰을 가던 길에 지나던 한 학생이 “순찰 나가세요. 수고하시네요. 덕분에 야간 자율학습 끝나고 안전하게 집에 갑니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그동안 쌓인 피로가 싹 날아갑니다.

한편 “니들이 뭔데 경찰도 아니면서 까불고 있네. 돈 받고 하는 것 아니냐”면서 주민들이 오해를 할 때가 가장 힘이 들었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이럴때는 무보수로 순수하게 자원봉사로 방범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주민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서운함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서운함을 잊고 내 가족 내 가정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볼 계획입니다.


- 마지막으로 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사회의 빛과 소금 같은 역할을 하며 그동안 안전한 고장을 만들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신 1만1000여명의 충남자율방범대원 여러분의 희생과 봉사에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어두운 그림자가 사라지고 캄캄한 밤거리를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범죄예방을 통해 밝고 건강한 사회를 이룰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자율방범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보람과 기쁨이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충남자율방범대 ‘한마음체육대회’

-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서 16개 시·군 자율방범대 ‘화합’

충남자율방범연합회(회장 김영석)는 6월 26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대원들간 화합을 다지기 위한 제5회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충 충남도행정부지사, 유환준 충남도의회부의장, 김기용 충남경찰청장, 김종성 충남교육감, 변웅전 자유선진당 대표, 이명수 국회의원, 양승조 국회의원, 복기왕 아산시장,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장, 전용학 한국조폐공사장, 박종만 한국자율방범중앙회장, 김영석 충남 자율방범연합회장, 도의원, 시의원, 도내 16개 시·군 자율방범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김영석 충남자율방범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자율방범대원은 ‘내 지역은 내가 지킨다.’ ‘우리는 봉사한다.’라는 슬로건으로 밤에는 야간순찰 및 농산물 도난방지 활동을 하는 등 교통지도 및 주차질서, 기초질서 계몽에 앞장서고 있다”며 “오늘 한마음체육대회를 맞아 대원간의 화합과 지대간의 친목을 다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구본충 행정부지사는 치사를 통해 “사회가 다양해지고 복잡해짐에 따라, 자율방범대원들의 범죄예방과 질서 유지 역할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도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안전의 첨병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범죄예방과 청소년 선도 등 밝고 건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활동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남자율방범연합회는 16개 연합대 410지대, 1만1101명의 대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 주요행사시 교통통제와 행사장 질서유지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도내 한 지역에서 새벽 순찰 중 불법도박장 운영자를 적발하고, 마트에 침입해 물건을 훔친 절도범을 검거하는 등 지역 파수꾼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날 체육대회는 갑작스런 폭우로 승부차기, 지네발경기, 장애물달리기 등으로 간단하게 치뤄졌으며, 종합우승은 예산군 자율방범대연합대(대장 김종원), 준우승 청양군자율방범연합대(대장 김만회) 3위 계룡시자율방범연합대(대장 임항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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