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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명문 대전여상, 헌혈증 모아 교우 사랑 실천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16/06/14 [08:56]

취업 명문 대전여상, 헌혈증 모아 교우 사랑 실천

김수환 기자 | 입력 : 2016/06/14 [08:56]

[대전=뉴스충청인] 김수환 기자 =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윤정환)는 지난 6월 10일(금) 교장실에서 학생 대위원회를 통해 모은 헌혈증을 동생이 백혈병 치료 중인 교우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헌혈증을 전달 받은 학생의 동생은 지난 3월 백혈병 진단을 받았는데,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많은 수혈이 필요했지만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하여 치료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는 학생을 본 담임교사가 상담을 통하여 사정을 이해 한 후, 도울 방법을 고민하다가 학생회에서 임시 대위원회를 열어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수혈에 도움이 되는 헌혈증을 모으기로 결정하였고, 그 결과 많은 학생들이 마치 자신의 일처럼 발 벗고 나서 107장의 헌혈증을 모아 전달할 수 있었다. 2주마다 한 번씩 수혈이 필요한 상황인데 이는 대략 3년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수량이다.

부모님은 학생들의 도움으로 병원비를 상당히 절감할 수 있게 되었고 상태가 호전되어서 7월 달에 골수 이식을 받게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동생도 반드시 완쾌하여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감사함을 전해왔다.

한편,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는 지난 5월 초 교직원들은 신입생들에게 교복을 제공하기 위한 교직원 장학회를 결성하였고, 학생들은 은사에 대한 감사 편지를 써서 모교 은사님을 찾아뵙는 행사를 실시하는 등, 사랑과 보은의 사제동행이라는 표본을 보여준 대전여상이 이번에 또 교우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취업 명문 학교일뿐만 아니라 인성 또한 명품학교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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